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압축된 정겨움


저녁 보름달 달빛 아래 사람 냄새 풀풀 풍기고, 오가는 사람들 속에 그들의 삶이 녹아 있는, 남산이 바라보이는 동네 시장 풍경이 너무 정겹습니다. 작품을 보는 순간 이 작품은 꼭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작품 사이즈가 1호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그 시장의 모습을 어찌 이렇게 작은 화폭으로 압축하여 잘 표현하셨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깨끗하고 쾌적한 대형 마트에 밀려 서울에서 점점 위축되어 가는 재래시장을 생각하면, 간혹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다니면 신기해했던 옛 동네 시장의 정겨움이 아련하게 떠올려집니다.

출처[포털아트 - int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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