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6일 목요일

어머님의 생일선물


그림은 좋아한다. 하지만 선듯 작품을 구매하기란 어려워한다. 나이드신 분들이 더욱 그러하다.
보릿고개를 격고 단신 서울생활을 가정부로 시작하신 분에게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그림은 그림을 바라보는 이와 친숙하고 즐거운 유대감을 주어야 한다. 이 작품은 우리 산하에 흔하디 흔하지만 아련한 과거의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는 진달래를 소재로 했다.
그런 진달래가 어머니에게 가장 친숙하고 편안함 느낌을 드릴 것 같아 작품을 구매했다. 거기에 어머님 생신을 축하하는 선물이니 때마침 안성마춤으로 경매에 나와 고마운 마음이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내 몫이기 보다는 작품을 바라보는 어머님의 느낌일 것이다. 모쪼록 어머님 마음에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