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먼동이 트기 전의 이른 시간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
어두스럼한 그 배경 자체가 신비와 삶의 고비를 보여준다.
불명확한 세상 속에 햐얗게 드러나는 양의 모습은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혼탁한 세상속의 자아를 그를 통해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까.
양때는 더 많이 드러나기도 때로는 몇마리가 될 수도 있는 그 삶의 한부분속에
나는 저 산을 넘어야 할까.
아니면 지나온 길을 되돌아 가야할까
망설임의 흔적이 되기도 한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양의 모습처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된다면 나는 저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동이트기 전 나는 저너머에 기다리는 평안의 땅을 밟고 싶다.
문상직화백의 작품은 저 신비로움이 주는 맛에 언젠가 한작품쯤 옆에놓고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된듯 싶다.
출처[포털아트 - 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