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닿기를 바라는 나무는
땅 속 가장 깊은 데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뿌리는 깊게
바로 지옥에까지 가 닿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비로소 그 가지가
그 봉우리가 천국에 닿게 되는 것이다."
- 니체 -
검푸른 하늘
순백색의 대지
빼곡히 드러선 자작나무
생각이란 항상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
이것 아니면 저것
내편이 아니면 적으로 구분하기를 좋아한다.
마주 바라보는 절벽에 놓여진 구름다리처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
서로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배려
더 높은 곳을 지향하려면 더 깊은 곳을 가야 하듯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김영주화가의 저 파란 하늘은
분리와 격리보다는 이어짐과 이해로써
도달할 수 있는 하늘이다.
가혹 나무를 본다면 보이지 않는 뿌리는
얼마나 깊은 곳까지 닿았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나서 고개들어 하늘을 보자.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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