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림을 구입했다.
겹겹히 싸인 포장을 뜯어내고 보니 10P사이즈가 생각보다 컸다. 마침 피아노 위 거울자리에 단단한 못이 있어 자리를 대처할 수 있었다.
최근 그림에 마음이 간 후 여러 날을 고심끝에 고른 작품이다. 좀 더 모던한 그림이 어떨까했지만, 밝고 푸른 톤의 산과 몽실피어오르는 연무, 거친 표면의 바위가 대자연의 약동하는 기운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직접보면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마띠에르를 느낄 수 있어 입체감이 더한다.
바위와 늘푸른 소나무 가지가 그림 맨 앞에 있어 흡사 내가 자연 속에 들어와 저 멀리 신비스런 산봉우리와 어득한 산맥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일게 해 마음을 정화시킨다.
6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에 걸어 줄 생각에 흐뭇하다. 아직 집은 마련이 안되었지만 말이다. ㅎㅎ
출처[포털아트 - in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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