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1일 화요일

여심 - 최정길 -


내게 누드화는 가까히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도 그렇지만 어쩐지 음심이 발동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어 항상 경계했다.
중학교시절 미술선생이 올칼러 세계명화를 보여 줄때도 누드화는 그림의 완성도나 구도등 예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어린 가슴에 뜻모를 성욕을 자극하는 호기심의 정도로 다가왔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최정길화가의 누드화 '여심'을 낙찰받았다. 그림에서 상업적인 느낌의 음심을 느낄 수가 없어서다. 그리고 그림이 너무도 아름답다. 그 어떤 소재보다도 더욱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내 마음 속으로 다가와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됐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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