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큰 눈망울에 마치 나의 모습이 비칠 것 같습니다.
내가 작품을 바라보 듯, 작품 속의 여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네요. 서로에게는 他人이겠죠..
삶이란 나와, 나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끊임없는 만남의 연속이겠지요.. 오늘은 이 사람, 내일은 다른 사람..
그 만남 속에 평생의 인연으로 맺어지는 누군가가 있겠죠.
작품 속의 여인은 아마도 그 많은 타인 중에 그 인연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인의 팔 위에 앉아있는 파랑새는 여인의 마음일까요?
여인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네요.. 아마도 여인의 인연이 나타나면 파랑새는 여인의 마음을 따라 훨훨날아 그 인연의 어깨에 내려 앉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또 다른 타인을 작품으로 모셔왔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happ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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