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토요일

풍요ㅡ미소


요즘들어 머리에 희끗희끗한 새하얀 머리들이 부쩍 늘어만 가는 우리 친정 엄마에게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기셨답니다. 예전엔 바쁜 일상에 시달려 관심조차 기울일 여유가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이젠 활동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접어드시면서 방안에서 즐기실 수 있는 새로운 관심사를 찾으신건지 아니면 당신의 모습에서 서서히 사그러드는 화사했던 젊음을 그리워해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요즈음 우리 엄마가 얼굴 가득히 즐거운 미소를 듬뿍 머금으시는 순간은 바로 꽃에 관련된 무언가를 보고 계실때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자 ,엄마의 눈길이 자주 닿을 수 있는 엄마방 벽 가득히 더없이 화사하게 활짝핀 모란꽃을 선물하고 싶습니다.그림을 선택한 지금 이 순간 그림을 받고서 꽃보다 더 화사하게 웃음지으실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나 행복하네요.예술이란게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반드시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삶을 한층 더욱 풍요롭게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고결한 힘을 지니고 있는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한을순 선생님 그리고 포털아트 여러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출처[포털아트 - hsyuj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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