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무엇을 보아야 하나


그림을 볼땐 무엇을 보아야 하나?
색감, 구도, 작가...?
이번 작품을 입찰받기 전엔 작가의 전작을 우선 살펴보았다.
이미 낙찰받은 작품들을 순서대로 보면서 작가의 심성이 점점더 맑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글쓰듯 써내려 간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면에서 이번 낙찰 작품은 한편의 편안한 시같으면서도 문득 무엇인가를 일깨우는 강렬함이 있다.
한편으론 작가의 의도대로 결코 보이는대로만 쓰지 않는 나름의 깊이도 놓치지 않은 평범한 수작이 아닐까 한다. 받는 사람이 나처럼 편안하면서도 힘이나는 그림이 됐으면 좋겠다.
볼때마다 편안히 그리고 밝게 웃을 수 있는 그림이...

출처[포털아트 - p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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