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원자 작가님 그림 30호가 재경매로 나와서
치열한 경합? 끝에 즉시구매가에 어떤 분이 낙찰받으셨다
그 작품은 잘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 어느 집의 한 켠에서 붉은 숲의 바람을 가득 내뿜고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또 기회가 온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나를 위한 선물이 다시 손이 간다.
이 그림은 추상적인 느낌보다 단순한 형태지만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 사실적인 느낌이 강하다.
투명한 하늘과 낮게 드리운 산, 노란 들판은 가을냄새가 물씬 난다.
그리고 한 가운데 우직하게 솟은,
거친 시간이 켜켜이 쌓인 듯 마띠에르 가득한 소나무 줄기
바람에 흩날리듯 하늘과 겹쳐있는 녹색의 잎들
가볍지 않은,
마음을 잡아주는 기분의 그림이다.
조원자 작가님의 작품은 다음에도 욕심이 날 것 같다.
출처[포털아트 - xog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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