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여린 바람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흔들릴때면 애잔한 감성이 일어난다.
여린 꽃잎들이 하늘로 나풀나풀 날아올라 무지개가 된 듯하다.
맑고 영롱한 빛속으로, 꽃 속으로 빠져드는 눈길을 뗄 수가 없다.
구만리 이역 먼길 어느 님 찾아
바람타고 오셨나 물 가르고 오셨나.
무지개 빛 아름다운 그 모습 반하여
아침의 나라 꽃님으로 맞이하였소.
쪽빛하늘 바람결에 색동옷깃 나부끼며
코스모스 아가씨 고향 그리워 보고파
흔들흔들 몸짓하네 이리저리 손짓하네.
[작가노트]
코스모스는 순정이라는 꽃말을 갖고있다
너무도 좋아하는 코스모스를 여러가지 배경으로 다양한 색채로 수없이 그려본다
작업이 끝난후 나는 맑은 마음으로 돌아와 있는 자신을 또한번 채찍질하여
보다 나은 작품으로의 탄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손질을 한다
코스모스는 서정적인 가을의 전령사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사시사철 피어나는 행복과 사랑의 꽃이다
[평론]
코스모스작가 원성기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화가로서 입문한지 어언 30년이 되어가는 그는 몇가지 주제를 그렸지만 줄기차게 코스모스만을 작업하여 온 작가이다
코스모스하면 우리는 가을의 서정을 생각한다
한가한 국도변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고향집 마을 어귀에서 또는 들판에서
우리는 어디서나 쉽게 가을 초입에는 코스모스를 만나게 된다
연약한 듯한 꽃의 살랑임에 여성적인 느낌도 주고 보호본능을 자극해 주는 부드러움과
화려함 보다는 서정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어 보는이로 하여금 감성을 일깨워 주는 꽃이다
작가의 성격과도 너무나 흡사한 코스모스는 원성기작가의 감성이 그대로 화폭에 투영된 심성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희망 - 대한민국 *15F(65cm x 53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원성기
아름다운 우주 *15F(65cm x 53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원성기
가을 햇살 가득 *10P(53cm x 41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원성기
가을 하늘아래 *6P(41cm x 27.3cm) 캔버스에 아크릴 2011
원성기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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