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 목요일

모과의계절을 기다리며


언제나 묵직하게 선이 굵으면서도 화사함을 잃지않는 최정길화백의 "모과의계절"을 낙찰받았습니다.
이벤트경매인지라 여러분들이 경합을 벌렸습니다만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름이 오고있는데 벌써 가을의 못난이 모과를 보게되어 세월을 한걸음 앞서 맞이한다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했습니다.
작품속의 모과는 여러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초록빛을 띄고있는놈이 있는가하면 벌써 누렇게 변하여 그 시큼달콤한 냄새를 풍기고있는 놈도 있습니다.
잎새하나 달고있는 바구니속의 모과는 바구니지킴이같아 보입니다.
거친듯 부드러운 최정길화백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기분좋습니다. 인물이면 인물, 풍경이면 풍경, 정물화까지도 보는사람의 마음을 늘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덧붙여 별도의 미술품투자카페의 낙찰후기란에는 작년에 구매한 최예태화백의 모과그림을 같이 올려봅니다.
자칫 비교하는것같아 좀 뭐합니다만 두분 작가님의 붓터취끝에서 풍기는 맛의 차이가 있어 보시는분들의 또다른 감성을 자극할수 있을것같아 여기 올려봅니다.
이래저래 포털아트가 있어 작은 행복을 누려봅니다.
약간의 여유가 있을때마다 마음에 와닿는 그림한점씩을 가져보는것 또한 작은 즐거움이 아닐까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d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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