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연주자들이 화합하여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음의 합치가 곧 하느님이지요. 시편 150편에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뭇 인간들의 노래가 하나되어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이 마음이 노래가 되어 하늘에 울려퍼집니다.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는 이런 사랑의 노래(합주)는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화합하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합창은 비록 그것이 바보들의 합창이라도 천재의 독창보다 아릅답고,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독창보다 장엄하고 아름답습니다. 화합하는 인간이 곧 하느님의 참모습이니다. 하느님은 무소부재하시고, 무소블능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뭇 생명들이 바로 하느님이지요. 이들 모두 모두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요즈음 새삼 깨닫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이라고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가장 존귀한 존재이고, 내가 가장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고 찬양하여야 할 하느님이라는 걸요.
이 그림을 보다가 최우상 화백이 전에 그리셨던 시편150편 연작을 보았는데, 화합과 합창의 메세지를 참으로 멋지게 표현하셨더군요. 물론 개개의 악기가 하느님을 찬양하는 모습도 잘 보았습니다.
이 그림에서도 최우상 화백은 당신의 다른 그림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존경하고 찬양하고, 뭇 생명을 찬양하고 존중하는 인간의 화합의 마음을, 부드러운 곡선을 마음껏 사용하셔서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응찰한 중에 가장 많은 응찰자가 있었습니다. 애초부터 낙찰받으려고 작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먹고 따라갔습니다.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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