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기회가 되면 임용순 화백의 그림을 한 점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인연이 되었습니다.
옥수수 밭에서 가을 걷이를 하다가 잠시 쉬면서 한담하고 있는 이 모습은 바로 우리네의 모습이지요. 이들의 미소가 참으로 소박합니다. 담배잎을 종이에 사서 말아 피우던 시절의 우리네 모습이 그대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제일 오른 쪽에 있는 사람이 담배를 말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고 이제 또 하나를 말고 있군요. 그러면서 행복한 웃음을 웃고 있습니다.제일 뒤에 있는 사람은 이걸 기다리는지, 어께 넘어로 넘겨다 보고 있습니다.
힘든 밭일을 하면서도 담배 한 대 나눠 피우는 여유와 배려 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입니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하루의 피로가 저절로 풀릴 것 같군요.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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