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7일 화요일

모란의 미학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슬픔에... 마치 김영랑 시인의 한 구절이 스며나는 모란심어두고 싶었는데 마침 그런 작품이 눈에 띄었다.

사실적인 부분의 처리가 조금은 리얼하지 않아 망서렸으나, 작가의 메타포어적인 감각으로 동화되어 콕 찍어 보았다.

생각이 유려한 품새를 넘어 그저 한 송이 모란들이 작렬하는 기쁨이 부귀를 뜻한다는 메시지를 듬뿍주라는 의미로 신혼부부의 선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생각의 깊이가 하늘 끝이 아니어도 그저 단순한 리듬을 잃지 않는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 날처럼 꽃을 피우며 살고 싶은 그대들을 위해서 한 편의 향기 있는 시로 태어난 모란, 그야말로 기쁨 아닌가요?

출처[포털아트 - ange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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