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소장하게 된 이동업 화백의 4번째 작품은 '장미의 꿈'이었습니다. '왕송'을 봤을 때, 이동업 화백의 작품 중 하나만 소장해야 한다면 이것을 선택해야겠다 했었습니다. 그 만큼 '왕송'이 가슴이 닿았거든요.
그런데 '장미의 꿈'을 보는 순간 마음이 좀 흔들립니다. 하나의 작품을 선택한다면 '장미의 꿈'으로 해야하나 말이죠. 말로써 이 그림을 설명한다면, 달이 뜬 밤을 배경으로 커다란 빨간색 장미가 화폭 한 가득이라고 해야겠죠. 누군가 그런 설명을 듣는다면 '그게 뭐야...'라고 말하겠지만, '장미의 꿈'을 직접 눈 앞에서 보게 된다면 '우와~'라고 그 말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동업 화백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강렬한 색으로 표현된 이 작품은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섹시한 여성의 입술처럼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한마디로 이 그림을 표현한다면 이 말이 가장 적절할 듯 합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언제 다시 글을 올릴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장미의 꿈'처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다시 만난다면 그 때가 아닐까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yak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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