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4일 월요일

경쟁끝에 맞이한 백령도 두무진해변.


하늘과 바다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는 끝없이 펼쳐지는 파란 물감들의 향연앞에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채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저먼 바다끝을 째려보며 응시하다 어느 순간 손에 닿을듯 저멀리 눈에 들어오는 북한의 장산곶 풍경에 우리의 현실이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항상 눈독 들이던 최정길화백님의 여러 작품들중 여인의 아름답고 정열적이며 육감적인 여체의 신비를 품은 누드화와 함께 두터운 마티에르를 통한 강하고 부드러운 남성과 여성의 야누스적인 면을 가진 마음을 뺏는 유채화가 경매에 나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찰에 뛰어 들었는데 여러분들과의 경쟁속에 소장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맞이하는 답답함과 아쉬움을 최화백님의 작품을 통해 조그만 휴식과 함께 이유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양보해주신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작품 선사해주신 최정길화백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kmj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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