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 월요일

비선폭포 앞에서 더위를 식히는 소나무를 감상하며


비선폭포의 절경을 올려다보는 시각으로 전경이 펼쳐져 있다. 폭포수 아래가 아득한데 노송이 빈자리를 차지하며 자신도 여름철 폭포수의 시원함을 만끽하며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듯하다.
폭포수는 정창모 화백의 화풍대로 일필의 붓질로 쏟아지는 폭포처럼 시원하게 그려댔지만 노송은 원근법에 충실하여 아주 섬세하게 공들여 그린 흔적이 역력하다. 소나무는 폭포수 아래로 점프할 태세로 비쳐진다.
보너스라고 한다면 여느 그림 보다도 묘향산 비선폭포의 그림 제목과 서명 부분도 명필의 필체로 공들여 쓴 이쁜 글씨도 더욱 마음에 든다.
정창모 화백의 폭포수의 대작도 여러점 봤는데 비록 중지 정도의 그림이지만 폭포수의 성격 표현과 주변의 산과 나무 바위 등 자연 환경과 아래의 소나무가 참 잘 조화를 이룬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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