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0일 목요일

'꽃과여인' 낙찰받고~


포탈아트 신규작가 박애숙, 작가소개란을 클릭하면 중국거주 한국인...아크릴및 기타소재를 이용한 9호 작품이다. 나는 이작품을 발견하고 낙찰받기까지 기다린 시간이 꽤 되었다.

우선 여자가 여자를 그린 여체의 곡선이 부드럽다. 원시시대나 열대의 나무그늘처럼 시원하면서 강렬한 색조에 산천구름과 연리지가 형상화되어있다. 마치 천상의 세계인듯하다. 3여인의 품세가 안정적이며 부끄럼따위가 없는만큼 신선하다. -전 작품이 다 그런 것같다.- 꽃을 배치시켜 화면을 장식하면서도 이집트신전의 그림이나 열대지방의 여인을 그린 고갱?의 그림처럼 서구적이면서 한국적인 신선한 면과 활발함이 있다. 중국이라하여 예술감각조차 폐쇄되어 있을 거라는 선입관을 일거에 배제시킨다. 작가는 "꽃"을 그렸지만, 꽃그림과 여인들의 자태에서 신화와 신앙이 투영되어 있음을 알겠다. 여인들의 표정과 치마의 색깔이 재미있다. 붉은 치마의 색갈과 의식용 가면을 쓴듯한 표정, 따뜻한 빛깔의 치마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경청하고, 물빛 치마를 두른 활발한 여인의 표정에서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여인이 나누는 그 목소리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좋은 작품을 그려주신 박애숙 작가님과 소개하신 포탈아트, 그리고 양보해 주신 회원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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