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자연 풍광과 도시적 배경 그리고 명승지의 절경이 기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풍경화다.
제목만 띄어놓고 본다면 마치 남한에 있는 지방도시의 풍경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남색계통의 청색과 짙은 녹색이 분홍색 진달래 꽃밭을 경계로 강렬하게 배합되어 있으면서 도시적인 배경의 건물들을 흐리게 윤곽만 펼쳐 놓으면서 색과 형태의 강조 지향성을 명백하게 드러내 놓고 있다.
유충상은 동세대 어느 화가에 비해 실력과 색처리가 뒤지지 않는 화가다. 특히 강렬한 색 처리는 동시대 최고 수준급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유충상의 작품이 오랜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소장하게 된 감회가 남다른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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