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조지연"섕을부는 여인"


'섕'이라는 악기의 음감과 생소함을 무릅쓰고, 생(生)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경쾌하며 가파른 느낌이다. 휘감은 목도리의 무늬처럼 음률이 있을 듯하다. 푸른색, 검은 바탕, 붉은 의지, 섕의 소리가 꽃잎처럼 뿌려진다. 율동으로 인해 긴 목걸이가 움직인다. 마치 들숨날숨 작은 복부가 들썩이는 것같다. 생활의 힘있는 모습이다. 날카롭게 집중하는 앳띤 모습이 좋다. 좋은 작품을 만나게 해주신 여러분과 포탈아트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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