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 누드 |
작품규격 : | 20F(60.6cm x 72.7cm)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최우상(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
[작가노트] 웃음과 사랑, 소망만이 오순도순 자리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엮고 있는 나의 작품세계는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프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밝고 맑고 평화스럽게 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의 삶을 지향하는 생의 깊은 의미는 쾌락한 슬기로움도 고매한 철학적 사색도 결코 창조적 범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있었다. 진정 훌륭한 창조적 지성의 설립이란 숱한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하고 생명의 연소만큼의 힘겨운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배양하였다. 미술이 인간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으로 하여 나는 형태로서의 모습과 색채로서의 언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 재구성하는 버릇으로부터 지금의 회화적 사실을 구성하는데 힘을 키워왔다. 고향 작품이 그런 생각을 길러 내는데 좋은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 작품은 시각과 어떤 풍경과의 남다른 독특한 관계를 내세운 것이다. 풍경화라는 것은 기능에서 벗어나야하며 소위 아름다운 풍경이어야만 하는 그런것 이라기 보다는 풍경이라 불리우는 사실마저 거절하는 것이고, 마음의 눈에 비친 고향이라는 것에 전념하여 존재만 완고하게 고집을 피웠다. 작품 <시편150편> :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의 수금으로 찬양할 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 할 찌어다. 할렐루야. 이런 환상적 상황을 접하다 보면 마치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실생활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작품 <석류>는 우주와 인간과의 사이를 쉽게 오가는 천사와 같은 사명을 띤 것으로 보이게 하여준다. 이것은 나의 신앙심에서 빚어낸 한 가닥 소망일런지 모르겠다.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이제는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보려는 것은 소박한, 그리고 근엄한 인간으로 되고픈 소치일런지도 모르겠다. - 서양화가 최 우 상 -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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