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 No.47 |
작품규격 : | 변형60호(80cm x 120cm 약51호)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창작년도 : | |
작 가 명 : | GUY BRAUNS(기 브론스) |
[작가노트] 레 카르네(Les Carnets) 기 브론스의 무례함 여성은 신비스러워야 한다! 이것이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이를 장식 없이 표현하는 일에 열광하는 미술 분야 외과 의사의 신조이다. 그는 우아하고 근엄한, 한편으로는 수치심을 은근히 표현하는 에로티시즘의 한계선에 머무르면서 여성을 다소 신비스러운 직물들로 감추며 강렬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오직 이미지에만 머무르는 것이다. 기 브론스의 작업에 대해 질문을 하면, 항상 "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림은 내가 사는 이유이다. 또한 내 취미이기도 하다."고 답변을 한다. 3차원 입체 그래픽 광고사의 창조적인 광고인이요, 그래픽 디자이너요, 또한 현대 사진작가, 산업 장식가 등등…… 이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브뤼셀 출신 예술가 기 브론스는 라 캉브르(La Cambre)에서 화가 폴 델보(Paul Delvaux)에게 벽화를 사사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그 후 계속해서 자신의 조예를 다듬다가 모델 에이전시들을 대상으로 화보집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세계적인 그래픽 스튜디오를 열게 된다. 프랑스 일본 미국 나아가 싱가포르 상하이에도 작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왔던 기 브론스는 약 6년 전부터 이미지를 처리하는 정보화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오늘날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되어 사진 속에 등장하는 모델을 화폭으로 옮기는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24x36 크기부터 1.20m에 달하는 디지털 리프렉스(reflex)로 작업한 이미지를 색조 처리를 통해 선명하게 한다. 그 후 초상화가 되지 않도록, 눈을 가리고 머리 스타일을 감춘다. 나는 경우에 따라 부드럽거나 혹은 공격적인 여성을 만들어 간다. "유령"이 된 이러한 이미지들은 그 후 용지에 인쇄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을 한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 기 브론스는 분장사가 되어 색채를 띤 여자 유령들에게 여러 차례 색소 층을 입혀 분을 바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일반적은 이미지 문화에서는 거리가 먼 이러한 방식에서 지배적인 것은 바로 이미지이다. 이 남자를 통한 여성의 육체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는 우리에게 수줍은 미소와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즉 여성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는 시선 말이다. [출처] [유럽 매거진] 유럽 각국 미술 잡지에서 호평한 기 브론스 (미술품투자카페) |작성자 카페지기 [평론] 시그나뛰르(Signature) 제 198 호 디너 클럽 회원을 위한 유럽 매거진 기 브론스(Guy Brauns)와 영원한 여성 기 브론스의 작품들은 종교와 분리된 세속 미술의 전통과 21세기의 예술에 대한 놀라운 통찰에서 동시에 영감을 얻고 있다. 새로운 창조 방식의 마법 같은 매력은 아마도 바로 위와 같은 정교한 균형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작업 방식의 풍부함과 규모는 기 브론스를 진정한 선구자들이었던 모험가들의 반열에 들게 한다. 기 브론스는 생 뤽(Saint Luc) 예술 학교에서 4년간 공부를 한 뒤. 라 캉브르(La Cambre)에서 폴 델보(Paul Delvaux)에게 벽화를 배우게 된다. 본래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그의 직업 경력은 광고, 기업들을 위한 3차원 장식 그리고 특히 그의 이름을 브뤼셀뿐만 아니라 파리와 암스테르담에서 까지 알리게 했던 패션 사진 분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창조적 기쁨을 느끼기 위해 추상 미술 작품 활동도 관심을 가졌다. 예술에 적용되는 정보화 기술 원천 연구에 관심을 가졌던 기 브론스는 신비로운 얼굴로 시작하여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인 패션 사진에서 한 발짝 나아가 컴퓨터로 처리한 여성 모델들을 작품에 등장시키게 된다. 현재 기 브론스의 "초상화 갤러리"는 술탄의 궁전을 연상시킨다. 하렘의 발코니 문을 반쯤 열고 훔쳐 본다면,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성의 이상적인 미를 창출하기 위해 눈 하나를 다른 쪽 위로 옮기거나 얼굴과 다른 신체 일부를 바꾸거나 하는 기괴한 성형 수술의 현장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수술 현장은 다소 불건전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표현된 모델들은 전혀 외설적이지 않으며, 단지 조심스러움 에로티시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종종 시선은 눈을 띠로 가리거나 안경을 착용하여 숨긴다. 일부 신체 부위들은 섬세한 반투명이거나 혹은 불투명한 직물 뒤로 감추어 지며, 어떤 부위들은 이집트의 미라를 감았던 붕대를 떠오르게도 한다. 하지만, 이집트 파라오 시대의 미라가 영혼이 없는 유해에 불과하였다면, 기 브론스의 가짜 미라는 강렬하지만, 신비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잠자는 숲 속의 공주나 향수에 젖은 노인의 순수한 명상 속 일본식 비밀스런 저택에서 잠든 어린 소녀들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 표현된 모델들은 자신들의 내밀함에 관객들이 침입하는 것을 막으려는 듯 손과 시선을 통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기 브론스는 이것이 바로 대부분의 이브의 딸들이 그들의 비밀 정원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한 거의 본능적이며 지극히 여성적인 반응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불신이 이들을 더욱 매력적이고 신비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술가들은 분명 개인적인 소견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나, 기 브론스가 관람객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관람객 스스로 극한의 불분명함과 환상이라는 재미난 놀이를 통해 절반만 공개된 여성들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이들이 가지는 정체성의 열쇠를 발견해 가는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의 자유는 아마도 기 브론스가 오래 전부터 추상 회화를 추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사진의 대상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접근을 통해 실제 대화에서는 불가능한 무례한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한 여자 앞에 앉게 된 남자가 그렇게 가까이에서 여자를 바라보게 된다면 분명 두 대 이상 뺨을 맞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진은 이러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사진 속의 모델은 이러한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대상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객관적인 눈을 통해 포착된 일련의 스냅사진들을 덕분에 모델들은 자신의 내면을 공개하게 되며, 의도적이지 않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비밀스러운 개성을 표출하게 된다. 그러나 기 브론스는 이러한 비밀을 드러내지 않는다. 관람객들 스스로 발견해가는 기쁨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초상화가 시간을 초월하도록 작품 시기를 알려주는 장식적 요소나 표현된 모델을 구별하게 하는 요소들을 전적으로 배제한다. 따라서 작품의 정체성은 각기 다른 여러 개성의 일종의 혼합이며 이와 같은 난해한 혼합의 그 유일한 목적은 최대한 완벽에 가까이 이르기 위한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 브론스는 "카드를 뒤섞으면서" 혼돈을 야기하였다. 초창기 그의 작품 속의 여성들은 다소 대조적인 배경 위에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날에는 정 반대이다. 다소 채색이 된 모델들은 영원성 암시하는 흰색의 배경이나 공백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이러한 교묘한 방식은 관람객들이 특정한 장식의 기준에서 벗어나 육체적 아름다움과 내면의 복잡성을 표현하는 여성 그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브러시가 화가의 주 작업 도구요 유일한 도구이기 까지 했다. 하지만 기 브론스의 대부분 여성 초상화의 경우 한 장 혹은 여러 장의 사진이 그 기초가 된다. 남은 작업은 (수준 높게 부른다면 성형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 진다. 예전에 위대한 화가들은 그림의 핵심부분을 스케치하고 나머지 작업은 작업실의 제자들에게 맡긴 후, 마지막 단계의 최종적인 붓 터치만 하였다. 기 브론스의 작업 방식에서는 작업실에서의 작업을 더욱 정교한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는 "독자(enfants uniques)" 다시 말해 한 개의 작품만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앤디 워홀(Andy Warhol)이나 다른 작가들처럼 석판화, 실크 스크린, 동판화와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많은 수의 작품들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아마도 그도 이에 대해 고심하리라. 서명에 관해서도 그러하다. 기 브론스는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는다. "만약 내가 내 그림들 중 하나에 "벽에 기댄 여자"라는 제목을 붙인다면, 사람들은 벽에 기댄 여자 외에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서정을 완전히 앗아가 버리고, 꿈을 방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내 작품에 악보와 같이 번호를 매기는 것에 만족한다. "고 기 브론스는 설명한다. 더불어 "마찬가지로 작품 위에는 절대로 서명을 하지 않는다. 낙서 같은 이 흔적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사인을 한다면, 작품 뒷면에 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일종의 사인과 같이 섬세한 문신을 새길 수는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한다. [출처] [유럽 매거진] 유럽 각국 미술 잡지에서 호평한 기 브론스 (미술품투자카페) |작성자 카페지기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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