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화'라니 골뱅이로 만든 그림을 이름이리라 생각하며, 북한산 작품을 낙찰받았다. 강원도에서 다슬기를 골뱅이라고 부르고, 경상도에서는 고동, 충청북도 경상북도에서는 민물다슬기를 올갱이라고도 한다. 북한지역에서는 다슬기를 골뱅이라고 부르나 보다.
출장에서 돌아와 도착해있는 그림을 조심스레 풀고보니 제작자의 정성에 감탄스럽기만 하다. 아주 작은 다슬기 조각들로 만들어져 있어, 만지기에 조심스럽다.
물감이 아닌 그림의 재료에 따라 압화(狎花)화, 나비날개그림(蝶畵) 등 공예화가 있기는 하지만, 이 다슬기그림은 존경스런 제작자의 정성이 감탄스럽다. 루페를 들고 세어보니 1제곱센티미터의 공간에 25개 쯤 다슬기껍질 꼭지가 붙어있는 듯하다. 그림의 크기에 견주어 계산해보니 대략 10만 개 이상의 다슬기가 사용되었으리라.
월요일 아침에 회의실 벽에 걸고 또 감탄........ 인내의 작업은 아름답다. 아름답다.
출처[포털아트 - J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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