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3일 금요일

적응 - 마음이 닿는 곳 낙찰 후기


"나의 작품은 강렬한 시각적 자극과 함께 자개라는 장식성을 확장하고 동물의 시선을 관객과 마주치게 함으로써 낯선 시선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제시하였다.
관객들이 그 당황스러움을 극복할 수 있기 바란다.
그리고 그들과 짧은 인사라도 건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는가....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빛나는 용기와 도도한 듯한 겸손함, 때로는 풍자적이며 유쾌한 마음이 함께 하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캔버스 앞에 선다."

이경미 작가님의 작품소개 글입니다.
어쩌면 작품에 대한 나의 느낌이 그대로 표현되었는지 신기합니다.
처음 온라인에서 이 작품을 보았을 때는 화면을 가득메운 얼룩말의 영상이 너무나 어색하여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였습니다. 그날 밤 다시 포털아트에 접속했을 때 천진한 웃음을 제게 건네고 있는 얼룩말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세상이 고단할 텐데... 그리 녹록하지 않은 세상에서 희망을 꿈꾸며 얼룩말이 저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천진하게 웃으며 나를 위로하는 자연...
이제는 매일 식탁에서 저와 눈을 마주치고 있습니다. 아기(제 마음대로 아기로 생각합니다.) 얼룩말의 눈을 보며 매일 말을 겁니다. 괜찮다고, 더 많이 웃자고

출처[포털아트 - singin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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