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바라본 이 그림은 매우 거칠다. 붓질이 꺼리낌없이 툭툭 되어 있다. 한마디로 유화답다. 멀리서 바라본 이 그림에는 공간감이 꽉 차있다. 빈틈이 하나도 없다. 이러한 공간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지점만을 응시하도록 만든다. 감상자가 작가의 의도를 쫓아갈 수 밖에 없도록 연출되어 있는 아주 괘씸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연기도 훌륭하고 수많은 조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그래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출처[포털아트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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