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 화백님의 그림을 한점 소유 하고픈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특히 행상 여인 작품을.
6F 크기의 작지만. . .망설임 없이 낙찰 받았습니다.
어릴적 엄마 손잡고 시골 장터에 가면 항상 볼수 있었던 정겹지만. . .힘들고 고단한 풍경을 추억 하게 하네요.
가족을 위해, 자식을 위해 무거운 행상을 머리에 이고서 장사를 다니셨던 아주머니들의 고단한 삶이 느껴집니다.
힘든일에 억척스럽게 변해버린 얼굴. . .굵은 다리. . 팔뚝. . . .머리에 인 무거운 행상에 앙다물어 없어진 입. . . .
두꺼워진 목, 역도 선수 같은 몸이 여인이라 하기에는 안타까운 외양으로 변해버리고. . 자신의 억척스런 외모를 가꿀 여유도 시간도 없는 모습이 참 가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그시절 시골 장터 어머니들은 다. . 그러했으리라 생각이 들면서. . 저절로 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시골로 이사 오신. . . 전형적인 도시여자였는데. . .삶의 고단함과 생활고 때문에. . . 방학때마다 멀리 바닷가 동네서 김을 사다가 수십리길을 걸어다니며 작은 시골 동네 다니며 김을 팔으셨던. . .
그렇게. . . 그렇게. . . 자식을 바르게 잘 키워 주신. . . 내 어머니에게 드리고픈 그림입니다.
엄마! 그 떄 생각 나시죠?
그래도 우리 이제는 웃으면서 추억 할 수있어서 좋자나요.
이글을 쓰다보니. .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엄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 시절 그때가 그립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kmy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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