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사돈 내외분들께 건강과 장수의 복이 임하시길 바라며!


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복(福)을 누리며 잘 살기를 원합니다. 인간이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복, 즉 오복(五福)은《서경》홍범편에 나오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일컫습니다. 수(壽)는 장수를 향한 염원이며 부(富)는 부유하고 풍족하게 사는 것, 강녕(康寧)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 유호덕(攸好德)은 덕을 쌓고 베풀며 사는 복을, 그리고 고종명(考終命)은 자신의 집에서 주어진 수명을 다하고 편안히 일생을 마치는 복을 의미합니다. 민화에도 이러한 인간의 소망인 오복 중의 첫째인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그림이 있는데 장생도(長生圖)입니다.
장생도는 장수를 상징하는 물상들을 그려 오래 살기를 염원하여 불로장생의 상징물 열 세가지 즉 해, 달, 구름, 물(日月雲水)과 산, 바위, 소나무, 대나무(山石松竹) 그리고 학, 사슴, 거북, 불로초(鶴鹿龜芝)와 반도(蟠桃)등의 물상을 그린 그림입니다.
오방색이란 오행사상을 상징하는 색을 말합니다. 오행사상에서 유래되었으며 방(方)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각각의 빛들이 방위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파랑은 동쪽, 빨강은 남쪽, 노랑은 중앙, 하양은 서쪽, 검정은 북쪽을 뜻합니다. 어쨌든 오방색은 세계의 대표적 빛깔 5가지를 모두 모은 것이고 다 갖추었으며 골고루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보자기나 저고리 등에 오방색을 쓰는 이유는 이러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오늘 여기 서영찬님의 "장생도"를 사돈께 선물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분들도 건강하시고 장수하시길~

출처[포털아트 - 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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