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한을순, 풍요-축제 낙찰후기

한을순 작가의 그림은 우선, 민화풍의 그림이다. 민화여서 정다운 감이 앞서고, 붉은 바탕에 금색으로 꽃의 선을 그리고 네비 네마리를 그려 넣었다. 우선 그림은 전후좌우가 따로 구분없이 어떤 형태로 벽에 걸어도 관계없다. 곷잎이 마치 나비가 되는 듯한 환상을 주고 있으며, 장차 다 나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한다. 나비는 곧 자유와 활기를 뜻한다. 또한 꽃의 윤관을 세붓으로 그리는 데는 어느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전체 화면을 고르게 그릴 수는 없는 일, 작가의 긴 호흡과 정성, 정신집중이 돋보인다. 집착하게 하면서 자유로운 그림, 더욱이 이 그림에 집착한 이유는 또 있다. 붉은 바탕의 그림이 집안에 있으면, 재복財福이 온다는 것이다. 지금 큰 그림사이에 이 그림을 걸었다. 대소의 변화도 있고, 어느 그림과도 매치가 훌륭하다. 한마디로 편안한 느낌이다.그리고 자꾸만 나비의 날갯짓에 눈이 쏠린다.

이만한 가격에 되 팔 생각은 없다. 그저 평생 집안에서 풍성한 꽃이미지와 자유의 생각과 예감을 가져다 주었으면 한다. 미신이겠지만, 재복이 굴러오면 더 좋고^^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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