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종로2가 회사 재직시 화랑에 자주 출입하였다.
점심 식후 혼자 또는 둘이서 그림 전시장에 가면 입구에 작가 소개 팜플렛이 있고 몇몇 그림을 감상하시는 분들을 본다. 둘이 갈때는 그림을 그리는 회사 동료이나 회사 업무로 해서 그림을 못그려서 안달인 동료이다. 나는 그림을 보는 눈이 없지만 동료는 때론 열심히 또는 네가 뭐를 알겠니 하며 시간을 보냈다. 비구상을 그려서 그림같지 않다고 하면 구상은 이발소 그림이라 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림에 눈을 뜨기 시작할쯔음 그 동료와 헤어져야 했다. 헤어졌지만 동료는 미술대학원을 졸업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구상을 그리게 되었다. 내가 그겄봐라 구상을 그리고 있지 않냐고 하면 멋적어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이래저래해서 그림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림 한점을 낙찰받아 벽에 걸어놓으니 아들이 그림에는 가족이 넷이네하며 별로 보고싶지 않다고 하네요. 우리 가족은 셋이거든요. 그래도 아들이 지금 한참 배울때라 그런지 숫자에 밝은것 같다.
출처[포털아트 - time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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