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시 설도의 춘망사중에서 /
꽃이 피어도 함께 즐길이 없고
꽃이 져도 슬퍼할 이 없내
묻노니 그대 어디에 게시는지
꽃피고 꽃이 지는 이때
풀을 따 한마음으로 매듭을지어
님에게 보내려 하매
봄시름 그렇게 끊어 버렷거늘
봄새는 하염없이 애달피 우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이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라는고
어찌 견딜꼬 가지 가득한 꽃들
괴로워라 생각사 그리움 가득
눈물은 거울에 주르르 드리우고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출처[포털아트 - 킹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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