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화의 작업재료가 수채물감이나 아크릴물감,
유채물감으로만 알고 있던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칠보유약으로도 그릴 수 있다고 증명해 주는 작품.
물론, 칠보유약으로 그리고 불에 구워 내고 하는
작업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캔바스도 사기나 동판으로
바뀌어야 했겠죠?
영원불변한 원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세월감 강조키
위해 철망까지 덧붙인 다음, 그 위에 고색창연한
백자화병을 3개나 배치했으니 그 역사감 머금고
고태가 맘껏 발휘되는 특별한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응용미술을 전공한 김선주 작가님이 폭 넓게 응용의
길을 모색하던 중 천년을 두고도 변치 않을 동판,칠보유약,굽기 등으로 작업하여 작품화한 칠보회화로써
미술장르의 한 분야로 정착시키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하여튼 독특하면서도 오래도록 대를 물려가며 소장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확보케 해주신 김선주 작가님과
포털아트에 감사드리며 다시금 찬사를 띄웁니다.
출처[포털아트 - 소중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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