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안구정화가 필요할때


그냥 단순히 의미있는 그림선물 하나 고르자고 이곳에 들어왔는데, 매일매일 지름신이 스멀스멀 강림하여 지갑을 열게 만든다.

김길상 화백님의 '휴식'은 6번째 맞이한 작품이다. 역시나 웹으로 보는 것과 실물은 큰 차이가 난다. 실물은 연두신록의 빛이 반짝반짝이는 느낌이 살아있어서 좋다.

나는 미술의 문외한이지만 덧칠한 여러색채의 재료가 뭔지 모를 그림의 분위기를 안온하게 만들어 그림을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정겨움과 때론 해학의 미를 느끼게 하는것 같다. 그래서 더욱 좋다.

또한 두터운 질감이 반질반질한 표면으로 다듬어지면서 은근한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내니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멋과 맛이 느껴진다..

그래서 과감히 다른 그림을 떼어내고 이 그림을 침대 맞은편에 걸어놓았다.

하악,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맞이하는 이 그림속의 신록이 오늘 아침 나에게 상쾌하고 경쾌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니 매일이 주는 선물 같은 하루를 좀 더 겸허하게 소중하게 사용해야 겠다.

나머지 동심과 모정시리즈도 곧 우리집에 모셔오고 싶다..

출처[포털아트 - lilyt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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