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3일 목요일

진실한 아름다움의 세계로 초대받다



인간이 추구하는 진리의 세계에 닿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움 곧
미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들은 실제보다 더 나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작업을 할 때 그 이상적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옮기기 위해 분투하곤 하는데,
오종철 작가도 바로 그런 아름다움을 찾는 화가들의 대열에서

자그마치 50년을 걸어오신 분이다.



오종철 작가는 참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는 고향의 풍경을 편안히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을

반세기 넘게 그려오셨다고 한다.
덕분에 일반 대중인 우리는 그 그림 속에 들어가

그분이 만들어놓은 편안한 아름다움을 넉넉하게 즐기고 올 수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오작가의 '꿈의 풍경' 시리즈를 오랫동안 지켜봐왔지만

"이거다!" 싶기엔 뭔가가 아쉽다고 생각하던 참에

드디어 이 작품을 고른 이유는 이렇다.



그림 속 저어기 먼 산 위로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이 보이고

산과 산 사이 깊숙한 협곡 위로

말갛게 씻은 듯 청초한 하얀 보름달이 떠있다.

바로 이 달이 내 눈을 잡아끌었다.

그 달을 본 순간 내 가슴에도 은은한 달빛이 쏟아지는 듯 했다.

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고

밤하늘의 달과 별이 어디쯤에서 빛나고 있나

가늠해보는 버릇이 있는 나에겐 참으로 축복과도 같은 그림이었다.



산중턱에서 곧바로 흘러내리는 가느다란 실폭포도 일품이고,

울긋불긋 예쁘게 물들어가는 둥글둥글 낙엽수들,

옹기종기 사이좋게 모여있는 색색의 세모 네모 반듯한 집들,

쭉쭉 뻗어나간 고랑이 보이는 추수가 끝난 들판들이 모두

풍요롭고 여유만만하며 정갈해보인다.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야말로 '꿈의 풍경'이다.

내가 늘 꿈속에서 그리던 풍경.



이 아름다운 그림을 세상에 보내주신 오종철 작가님께 깊은 감사인사 올린다.






출처[포털아트 - 바람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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