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배화백의 시간-이미지는 시각과 촉각으로는 알 수 없는 인간의 내적 상태를 직관하는 형식인 시간이라는 개념과 볼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내재적 공간인 철학적 공간을 포함한 공간이라는 개념을 표현함으로써 시공을 초월하는 그 무엇을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을 접하니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기와 담장과 떨어지는 듯, 멈춘 듯 두 낙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공간과 시간의 관계가 어떠한 것인지, 지금의 내 삶은 무엇이며 어디로 흘러가는지 생각하도록 하는 진지함이 절로 나와 참 괜찮은 작품이라 여겨졌다.
출처[포털아트 - cl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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