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홍매화가 사흘 만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거실에 걸어놓고 멀찍이서 바라보니 절절한 감동이 흐릅니다.
약혼한 지 사흘 만에 몹쓸 병에 걸려 죽은 약혼녀에 대한 서글픈 사랑과 그리움이 피를 토하듯 사무쳐 피워낸 홍매화... 가슴 저린 고결한 사랑이 뿜어져 나와 거실 바닥을 흐릅니다.
에운 둘레를 벗어나려는 듯 다섯 잎 꽃잎 속에서 암술 수술 꽃밥들이 춤을 춥니다...
두터운 마티에르 위로 사실을 초월한 존재의 본질이 유장하게 흐릅니다,
포털아트 누리집에서 본 것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실감납니다. 오랜만에 내 눈은 또 호사를 누립니다.
참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작가님과 포털아트에 다시 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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