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자연으로부터


오늘 정수연 화백님의 「자연으로부터」란 작품을 낙찰받았습니다. 포털아트 경력이 일천하여 응찰하며 처음 접하는 화백님의 작품인데, 물고기가 헤엄치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그루 소나무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이 너무 맘에 들어 꼭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응찰하는 경매가 아니건만, 매번 가슴 떨리고 긴장되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모를 일입니다. 특히나 금번 재경매 작품과 같이 조회수가 200회를 넘어가다보면 치솟을 경쟁률과 그에 비례하여 늘어날 지출에 응찰 상한선을 예측하느라 머리가 혼미해집니다. 마감 5분을 남겨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최저가 입찰액 30만원을 적어낸 후 반응을 살펴 봅니다. 남은 시간이 왜 그렇게나 길게만 느껴지고, 더디 흐르는지... 나 이외에 추가 응찰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이렇게 또 한 점의 아름다운 그림을 소장하게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소중한 작품을 양도해 준 소장자 분과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포털아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land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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