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심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시작가로 최도렬 화백님의 유작을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최도렬 화백의 경우 거의 초창기에 북한에서 조선시대까지 전해내려온 우리 민족 고유의 한국화(북한에서는 조선화라고 부르더군요)를 계승하여 발전시킨 1세대 예술가라고 합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한국화(동양화)에는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몰골법과 구륵법 2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몰골법으로 그려진 그림이더군요. 몰골법의 경우 덧칠 없이 한 붓으로만 그려내야 하는 기법인 만큼 정말 숙달된 화가가 아니면 힘든 기법인데 최도렬화백께서는 자신의 필체로 소재인 난꽃(북한은 두음법칙이 없어서 "란꽃"이라고 하나 봅니다)을 몰골법으로 디테일하게 잘 표현한 것이 직접 보니 너무 잘 느껴집니다.
최도렬 화백의 얼마안되는 유작인 이 작품도 고이 가보로 간직하며 걸어두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oony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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