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기다림 때문일까? 조규석 화백님의 "봄"이란 그림이 무척 반갑군요.
어떠한 말이 필요없는 조 화백님의 붓끝의 향연 "봄"을 '김 억'시인이 지으신 봄의 시로 후기를 대신하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림과 시는 다정한 친구같고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조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연 분 홍
봄바람 하늘 하늘 넘 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눈을 틈니다
연분홍 송이 송이 못내 반가와
나비는 너흘 너흘 춤을 춥니다
봄바람 하늘 하늘 넘 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나부낌니다
연분홍 송이 송이 바람에 지니
나비는 울며 울며 돌아 섭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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