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2일 목요일

연분홍의 "봄"을 기다립니다.


지난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기다림 때문일까? 조규석 화백님의 "봄"이란 그림이 무척 반갑군요.
어떠한 말이 필요없는 조 화백님의 붓끝의 향연 "봄"을 '김 억'시인이 지으신 봄의 시로 후기를 대신하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림과 시는 다정한 친구같고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조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연 분 홍

봄바람 하늘 하늘 넘 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눈을 틈니다

연분홍 송이 송이 못내 반가와
나비는 너흘 너흘 춤을 춥니다

봄바람 하늘 하늘 넘 노는 길에
연분홍 살구꽃이 나부낌니다

연분홍 송이 송이 바람에 지니
나비는 울며 울며 돌아 섭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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