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금파 화백의 작품을 선정하고 한번 경쟁했다가 아쉽게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많은 화가의 그림 중 이금파 화백의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상당히 창조적 욕망을 절제하면서 그림을 그리신다는 것입니다.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규격화된 공간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겠지요.
이번 제가 운좋게 낙찰받은 '잠시 쉬었다 가자'라는 작품은 모티브가 '조약돌'입니다.
조약돌은 우리내 인생과 비슷하지요. 모진 물결에 이리저리 부딪혀 동그란게 변한 모습이 그렇습니다. 그림 안에서 만난 다양한 조약돌은,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처럼 각색의 색깔을 지내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삶의 느낌이 그림을 통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조약돌처럼요.
깊은 의미가 느껴지는 조약돌 그림은 '그래, 잠시 쉬면서 느껴봐.우리내 인생도 그래.'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지요.
이제 좋은 작품을 소유하게 되어 기쁩니다. 거실에 걸어두고 그림의 조약돌처럼 인생의 조화를 만들어갈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sm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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