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은 어떻게 인터넷에서 그림을 구입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자고로 웹에서의 그림 선택지는 눈으로 직접 질감을 오감하며 정서의 카타르시스를 누리는 참 재미가 덜하기때문에 그러한 물음을 제게 던지지 않았나싶습니다..
그것도 너무 좋지만 매일 접하는 포털아트에서 경험하는 예술세계도 시간이 늘 부족한 제겐 휴식같은 사랑스런 공간이랍니다.
옴마나~~~!!!
이 그림을 받고 너무 놀랐습니다. 웹에서 감상하는 웹 미술관에서 차마 이야기 하지 못하는 실물의 아름다움과 감동이 어울어져 있었기때문입니다.
우선, 이 그림의 컬러는 너무도 러블리한 색감과 산뜻한 질감이 어우러져 유화에 익숙한 제게 혼합재료가 선사하는 미적 유혹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장밖에 나와있는 새와 꽃들의 정물은 삶의 행복을 노래하는 듯합니다.
늘 익숙한 것들이 제자리에 있는 것, 하지만 매순간 어느 것도 반복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는 생각의 깊이와 차원에 따라 우리는 어느 순간엔 새장안과 같은 얽매임과 어느 순간에는 새장밖의 자유로움을 오락가락하면서 삶을 노래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제목이 주는 철학적 상징이 멋있어 보여 울 후배님 박사학위 기념선물로 이 그림을 선사하려고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그림의 청순하고 탐미적인 색채가 너무 아름다워 침대 한켠에 비닐포장 된 이 그림을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내가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에..
그러나 그림을 좋아하는 후배가 이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불어 흐믓해져서 즐거운 기분에 사로잡히게됩니다!!
수고한 울 후배님에게 앞으로 더더 기쁜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담아서..
출처[포털아트 - lilyt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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