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7일 월요일

태양의 후예인양 태양을 머금은 너


태양볕을 가득 머금은 해바라기가 탱글 탱글한 속살을 자랑하는 "추색(秋色)"완연한 계절,
봄으로부터 뜨거운 여름 고통을 넘기고 늦은 가을까지 오직 태양만를 향한 그리운 연심(戀心)의 정 때문에 해바라기 너의 가슴은 붉다 못해 까맣게 까맣게 타들어가는가 보다~~~

최정길화백님 툭유의 화풍에서 뿜어져나오는 역동적인 굵은선, 강렬함속에서도 묵직하고 부드러운 붓터치, 따스하고 푸근한 색채의 조화가 너무 매력적인 작품 "추색"을 낙찰받게되었습니다. 이럴때는 어느부자가 부럽지 않아요.
요즘 세대들이 많이 쓰는용어로 '득템했네'라는 기분이 이런것일까...

경매에 참여하셨다가 작품을 양보해 주신 애호가님들께 낙찰후기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향하여 바쁘게 달려가고있는 뜨거운 7월중순, 서둘러 미리 알곡을 추수한 농부의 심정이 이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얼마전에는"소래 풍경"이라는 소금냄새 물씬풍겨오는 작품을 낙찰받았는데 이번에는 뜨거운 삼복더위를 식혀주는"추 색"이 나를 시원하게 하였답니다.

돌아오는 올가을에는 절친을 달래서 함께 황금색이 쫙~깔린 들녘에 나가 풍요로운 가을 향기를 마음껏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멋진 작품을 힘있게 그려주신 최 작가님과 무더위에 수고하시는 포털아트사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윈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흙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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