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저얼굴, 저 미소는?
우리가족, 이웃의 얼굴과 미소가 떠오른다.
그동안 화가가 그려온 풍경속에 우리네 사는
얼굴과 미소가 들어와 앉았다.
사물을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어쩌면 꿈속에서의 모습들이
이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 자체로 더욱 친근하다.
모르긴 몰라도 갈어놓은 곳의 벽면이 밝아지고
새해들어 좋은 일만 생길것만 같은
그림이다.
아마도 작가의 생각도 그러했으리라....
출처[포털아트 - pppark]
꿈 [un rêve - 헤브] - 작가 유화
작 품 명 : | 꿈 [un rêve - 헤브] |
작품규격 : | 10F(53cm x 45.5cm) |
재 료 : | 캔버스에 유채 |
창작년도 : | |
작 가 명 : | 한미키(09' 파리 Art-en-Capital 금메달) |
현대적이면서 무채색이 주는 세련된 느낌 그리고 작품을 기하학적으로 분할하는 그녀의 독특한 화풍은 일면 복잡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볼수록 매료되는 즐거움을 준다. |
[작품 평론] '살롱 드 오톰' 회장이자 미술평론가인 노엘 꼬레는 한 화백의 데생 작품에 대해 "한 천재화가의 치열한 탐구와 열정이 빚어낸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추상화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구도와 극도로 절제되고 제한된 채색에, 한미키 작가는 저항할 수 없는 도약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광란의 아라베스크 문양을 평면에 겹쳐 표현함으로써 그림에 활기를 더했다. 방법론적으로, 조형예술의 엄격함과 함께 선과 평면, 그리고 색의 조화를 합리화 시켰다." 그리고 노엘 꼬레 회장은 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확인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방법론적으로 조형예술의 엄격함과 함께 선과 평면, 그리고 색의 조화를 합리화시킨 것이며, 모든 차원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성향이 그림의 형태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독특한 방식의 작품을 통해 화가는 우리에게 친근한 대상으로 다가온다"고 극찬했다. 그는 끝으로 "바흐(Bach)가 우리에게 가장 완벽한 음악은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원천이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면 한미키는 우리의 감각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다시금 이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고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술평론가 노엘꼬레의 글 인용- [평론] 한미키 작가의 작품은 60년대의 구상화에서 70년대의 인상파, 그리고 인상파와 사실화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하게 되는 80년대 이후부터 1992년 프랑스로 가기 까지 캔버스에 대한 한미키의 응시태도는 차츰 사물의 본질에 대한 실험과 탐구로 발전한다. 구상이나 인상파적 회화성은 입체파 특유의 사실주의적 태도 - 분석적 입체파는 사물의 존재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실재를 추구하고 있다 - 와 고리를 이루고 내면의 저 속에서 꿈틀대는 열정과 미지에 대한 탐구라는 화두를 향해 몸을 던진다. 그 욕망의 중심에는 아방가르드와 다다이즘이 뒤섞인 창조적 자기 파괴의 광기가 천착되어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하게 된다. 이는 프랑스 선구적 입체파 화가들의 동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본질적인 감각, 장방형과 원주와 원뿔. 중앙 집중적인 기하와 주변부로 갈수록 분해되어 커지는 평면성. 형태 자체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한한 단색조의 색채를 .이런 방식의 형상화는 원통, 구, 원뿔이라는 기하학적 틀을 통해 사물을 시각적으로 인식한다고 보았던 세잔의 틀에서도 벗어나지 않는다. 결국 세잔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원통, 구, 원뿔의 모습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실재는 존재하지만 인간은 그 실재를 인식할 수 없다며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를 인정한 칸트의 회의와 맥을 같이 한다. 이 지점까지가 세잔의 후예인 분석적 입체파들의 입장이다. 소재에 대한 관심은 1921년 이후 종합적 입체파 시대에도 이어지며 이즈음은 형태의 결합이나 종합 즉 컴포지션을 강조한다. 한미키 작가야 말로 전형적인 분석적 입체파의 후예가 아니던가. 그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 분석적 입체파에서 세밀하게 결정화되고 해체되는 사물들은 더욱 극단적으로 세밀화 되고 해체된다. 그러나 이 해체는 조합을 위한 해체다. 해석을 위한 해체이며 현실감을 위한 꼴라주이다. 그에게 사물은 모두 움직임이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움직임의 사물을 포착하여 그 움직임 속에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발견하여 잡아낸다. "움직임이 많아지면 더 아름답고 강한 느낌이 나요. 그래서 더 많은 즐거움을 주죠."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하지만 그 움직임의 대상은 동물이거나 관성에 의해 움직이는 어떤 단순한 사물이 아니다. 사람! 그에게 사람은 세계의 전부이며, 우주의 전부이다. 따라서 움직임을 포착하는 방식은 다양한 색깔을 통해 드러나거나 순수의 색깔을 통해 드러난다. 이 색깔들은 입체주의에서도 그랬듯이, 구상양식에서 오케스트라 같은 역할을 해준다. 그가 프랑스 언론을 통해 줄곧 해온 말 중에 하나가 사랑이다. 그에게 사랑은 기독교적인 아가페류이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속에서 움트는 따뜻한 그 무엇이거나 에로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곳 그것을 그는 영혼이라고 말한다. 초기의 인상주의적 색빛 감각과 표현주의적 구상은 이즈음 노골적으로 신입체파의 맥 속으로 침잠한다. 세잔의 후예인 초기입체파들의 사물의 본질에 대한 의심은 모든 사물은 정방형이나 원뿔 등 갖가지 기하로 환원된다는 분석적 성찰은 한층 복잡하거나 징그럽도록 캔버스를 쪼개고 쪼갠다. 사람을 쪼개고 그 옆의 의자를 쪼개고 꽃과 꽃병을 쪼개고 커튼을 쪼갠다. 그래서 하나의 상이 이루어지면 색을 입히고 본질의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기아는 흩어지거나 모아지고, 모아지거나 흩어진다. 그러나 미묘한 미학적 조형성을 이루어낸다. 이른바 신입체파다. 여기서 한미키는 자신만의 양식을 만들어낸다. 그 시선의 예봉이 사람에게로 머물고 사람은 움직이고 또 나체가 된다. 나체는 사랑을 나누고 따뜻함과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것에 대한 천착이 한미키의 작업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색깔을 좀 포기하고 데생 부분을 늘인다거나, 산산 조각난 육체와 사물의 조화는 큰 원형의 곡선을 통해 움직임의 생동으로 드러나고 색 터치에 의해 재조합 된다. 한미키의 탈구조주의적 발상이 한미키 방식의 신입체파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그의 그림 속으로 가보자.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림은 매우 파격적이다. 남녀가 뒤엉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여럿은 혼음을 하는 듯도 하다. 그래서 음란하거나 더러는 퇴폐적 이거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속내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궁극에 도달하고 싶은 곳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퇴폐와 음란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보일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을 그는 분석적 화법과 탈구조주의적 고민으로 해결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영혼'으로 수렴된다. 그의 회색과 검은색은 바로 이 '영혼'의 표출이다. 분석적 기하는 다름 아닌 형이상학적 '사랑'의 표현이자 종교적 구원의 몸부림이다. 군상들은 움직임을 통해 찰나와 영원히, 육체와 영혼이 교차되거나 공집합을 이룬다. 이것이 한미키 작품세계의 시스템이다. -2007년 '한미키'고국 초대전 도록에서 발췌- |
출처[포털아트]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 작가 신동권
작 품 명 : |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
작품규격 : | 6F(41cm x 32cm) |
재 료 : | 캔버스에 아크릴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신동권 |
태양을 그리는 신동권화백의 작품은 가슴밑바닥부터 끓어오르는 긴장감이 표현되어있다. 무한함을 상징하는 둥근 태양과 대지를 뜻하는 나무의 대비를 통해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캔버스에 담았다 |
[평론] 신동권화백은 태양을 훔친 화가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한 장발장보다 더 간 큰 도둑이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이처럼 위대한 도둑이 또 있을까. 하늘의 태양을 훔쳐 거실로 옮기다니,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동시대인으로 존재하는 것에서 위안을 느낀다. 태양을 보다, 태양을 꿈꾸다, 태양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잊었던 태양이 다시 가슴에서 부활한다. 작가의 탁월한 힘이다. (2004년 평론가 탁계석, 21세기문화광 대표) 신동권의 회화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면서 태초의 에덴동산을 연출하는데 있다.그의 유화적 발상은 원초적인 인간의 낙원을 형상화하여 내일에의 보다 밝은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특성인 반추성, 귀의성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귀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의 인류의 큰 비극으로서의 공해에 대해 절감하며 원초적 에덴동산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기원을 묵시적인 예술에서 반영시켜 보자는데 신동권의 회화적 특성이 있는 것이다(주간미술 표지작가 이야기 중에서) 신화백의 푸른 해와 첫 대면하던 순간의 충격과 감동을 나는 아직도 선연히 기억한다. 그것은 마치 밀폐된 굴속에 갇혀 시시각각으로 희박해져 가는 산소를 갈구하면서 생명이 자자들던 사람이 갑자기 무엇인가에 나꿔채져 신선하고 맛있는 산소가 가득 찬 숲속에 내던져진 그런 느낌이었다. 이마가 싸늘해지는 충격 이었다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탄성을 토했다. 그리고 역시 또 나도 모르게 가슴 가득히 기인 숨을 깊고 깊게 들이마셨는데 그 숨을 도로 내놓으면서 내 마음이 느닷없이 탄식처럼 중얼 거렸다. 그래! 거기가 내 고향이야... 내가 거기서 왔어...나는 저기서 출발 했어... 저기가 나의 시작이야. 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 하여 화폭 위에 살아 있기 때문 아닐까. 나는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음악도 모르는 사람이다.그러면서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알고 싶다는 의욕도 없는 사람이다. 이대로 무지한 채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 자유로워 나는 이편이 썩 좋다.그의 푸른 해로부터 나는 청정과 순수와 善의 이미지를 얻는다. 또 우아한 허무와 싸늘한 비애도 느낀다.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 김수현) |
출처[포털아트]
한라산 - 작가 이동업
작 품 명 : | 한라산 |
작품규격 : | 10M(53cm x 33.4cm)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이동업 |
[평론] 긴 시간, 오랜 침묵으로 드러난 자연 (미술평론가 박영택, 평론에서 발췌)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 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 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평론에서 발췌) 이동업도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상을 단순 평면화시킨 간명한 조형 감각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한마디로 일체의 설명적인 요소를 배제한 단순 명쾌한 이미지 구성의 형식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분명 산과 하늘과 바다라는 자연의 형상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시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형태감각을 구사함으로서 회화적인 가치를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림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대상만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가시적인 존재의 그림자까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조형감각이요 그림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정제된 풍경이라고 할까. 산과 바다와 하늘로 대별되는 자연에 동일한 조형어법을 적용함으로서 마치 색면대비 및 조화를 추구한 평면 작업으로서의 형식에 접근하고 있다. 거기에는 감정의 과잉이 없다. 단지 관조한 대상으로서의 자연의 실체만이 자리 하고 있을 따름이다. 어쩌면 종교적인 엄숙함이라든가 끝없는 침묵, 그리고 적요한 내적 감정을 간직한 하나의 관념화에 가까운지 모른다. 실제의 대상을 형태적인 면에서 생략, 단순화, 함축하는 그의 조형감각은 이미 비 실제적인 조형공간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실제의 대상속에서 추스려낸 간결한 형태미가 가지고 있는 내적 의미로서의 서정성이야 말로 그의 그림을 이루는 뼈대가 아닐까. |
출처[포털아트]
최형길작가의 am8:17분 작품을 낙찰 받고.....
출처[포털아트 - gygold]
[신작소개]나이프작업으로 전형적인 서양화의 틀을 갖고있는 작가 -김정호작가의 신작
서울의 달 - 세상사는 삶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나즈막한 도시 언덕 판자촌 달동네, 어눌하게 포구의 후미진 곳.
황토빛 그늘 속에 보일듯 말듯 스물거리는 인간군상,
작품속에 하나하나 그려지는 시와 해학은 우리네 구수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김정호 작가는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뭉턱뭉턱 유화를 입혀 숙련된 나이프 솜씨만으로도
질감있고 회화적인 표현이 특출난, 시원시원한 작업이 일품인 작가이다.
거리에서… (서울힐튼호텔 근교) *(122cm x 61cm 약41호)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정호(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김정호 작가는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뭉턱뭉턱 유화를 입혀 숙련된 나이프 솜씨만으로도 질감있고 회화적인 표현이 특출난, 시원시원한 작업이 일품인 작가이다.
캔버스에서 작가의 나이프의 손길이 보이는 듯 하며 중후한 색감의 무게에서 작품의 품격이 고조되어 있는 작품으로 유화냄새가 진한 향기로 다가온다
이번 작품은 대상의 사실적인 묘사를 더 풀어헤친 작가의 심안(心眼)이 더 이입된 작품으로 회화의 멋을 더욱 강조한 깊이있고 원숙한 유화 작품이다
서울 명동 *6F(32cm x 41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정호(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70년,80년대의 젊음의 거리인 명동의 코스모스 백화점 주변의 사람들과
저 멀리 남산타워의 어둑해 지는 초저녁 거리를 김정호작가 특유의 거친 나이프질로 유화를 뭉턱뭉턱 입혀 절제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며 달동네의 모습이 아니라 발전되어진 서울의 달의 아름다운 서울 초저녁 야경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서울의 모습을 노래한 작품이다.
거리의 모습에서 도시의 서정을 보여주며 산란하는 빛의 테크닉컬한 표현은 작가의 원숙한 솜씨를 보여줌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신작소개] 대단히 정교한 펜화를 보는 듯한 수묵의 또 다른 경험 - 오종철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한 점 한 점 찍어서 나타내는 점묘화를 차용한 기법은 수묵을 주로 쓰는 동양화 작가로서는 보기드문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상의 질감을 나타내는데 탁월한 기법이고 수묵의 고정틀을 벗어난 신선한 작업이다
오종철작가는 수묵으로서 현대적인 테마등 다양한 시도를 하여 또 다른 현대적인 수묵화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는 전통 동양화의 우수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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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의 멋은 그런 정신세계의 표현,여백을 활용한 운치와 묘미, 선비 정신과 문학 정신의 결합등 개인의 자기완성과 예술활동을 같은 범주에 두고있다 .
옛부터 동양인들은 덕성과 지성을 겸비한 최고의 인격자를 가리켜 군자라 불렀다.이러한 군자적 성품은 누구나 이상적인 것으로 여기고 찬미하였고,그 중에서도 당시의 知的 엘리트였던 문인 사대부들은 여가를 수묵에 싯구절이나 글을 넣어 문인화를 즐기며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심신을 닦고 가꾸는 수양과 행위의 예술로서 그린 것이다.
그려진 검은 묵은 실(實)이며, 흰 여백은 허(虛)라 표현하는데 이는 우주(宇宙)를 음(陰)과 양(陽)으로 파악하는 동양의 철학관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인들은 수묵채색화를 단순히 그림의 차원이 아닌 정신의 수양을 완성하는 매개체로 생각해 왔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58cm x 43cm 약11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여심 *(61cm x 39cm 약11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대나무 - 志操 *(40cm x 73cm 약13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욕망 *(37cm x 71cm 약11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여심 *(36cm x 67cm 약11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여심 *(37cm x 62cm 약10호) 수묵담채 2010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입맞춤 *(39cm x 65cm 약11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대나무 - 志操 *(40cm x 73cm 약13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대나무 - 志操 *(37cm x 90cm 약16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대나무 - 志操 *(37cm x 90cm 약16호) 수묵 2011
오종철(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동심 - 작가 김길상
작 품 명 : | 동심 |
작품규격 : | (106cm x 45.5cm 약25호) |
재 료 : | 캔버스에 유채 돌가루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김길상 |
어린아이가 봐도 눈을 뗄 수 없고, 80세 노인이 봐도 공감이 가는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는 김길상 화가의 작품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가족의 행복, 사랑을 주제로 하고있다.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느낌과 반복해 등장하는 소재는 쉽고 정감이 가며 한번 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그의 작품 세계를 가족을 위한 ´패밀리 아트´라 부르며, 그것은 그가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 의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3가지 테마 모성, 동심, 여심안에 보이는 꽃은 가족의 온기, 사랑 등을 표현한 것이다. 파랑새가 있는 여심작품은 여성은 남성보다 서정적이고 가족의 중심에 있다. 파랑새는 사랑의 전령사,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가족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나오는 <파랑새> 이야기에서와 같은 의미다. 붉은 해는 꿈과 이상향을 상징한다. 마치 파랑새가 꿈을 향해가고, 여성역시 행복을 꿈꾸며 파랑새가 가는 꽃길을 따라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 육아잡지 앙쥬 1월 기사 中 - |
[평론] [작품 평론] 사실적인 형태를 왜곡시켜 두터운 형태의 선으로 함축함으로써 단순미가 아닌 작가의 의지를 담아 통합된 중간색조의 톤에 조밀한 점의 점묘법을 쓰고 안료에 모래를 섞어 바탕을 검게 하고 그 위에 밝은 색을 덧칠하여 뚜렷한 형상의 윤곽선을 끌어내는 표현방법을 구축하고 있다. (네거티브 방식 - 흑색 선을 선명하게 남기는 방법. 음화, 반전을 뜻하는 말.) 동심 ,여심, 모정의 시리즈는 우리에게 잊혀진 꿈을 심어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인간의 본능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로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 꿈과 낭만이 가득한 시간을 갖게 해주고 동심, 모정에서 나타난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영감을 끌어낸다. 생활에서 마주치는 잠재적 고통과 현실인식이 예술창조의 동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작가의 작품은 해맑고 희망과 환희를 지향하는데 있어서 감동적인 예술의 지표가 된다. -평론 지명수- |
출처[포털아트]
DOCKING - 작가 고석원
작 품 명 : | DOCKING |
작품규격 : | 15P(65cm x 50cm) |
재 료 : | 캔버스에 아크릴 |
창작년도 : | 2008 |
작 가 명 : | 고석원(07'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
과거, 현재, 미래의 만남과 인류 문명의 만남을 카오스적 혼돈 상태로 보고 어떠한 형상의 탄생을 위해 분주히 움직여지고 있는 광경이다. 만남의 의미를 광 우주적 의미로 작품제목 ″도킹″으로 설정하였다. ´docking´이란 전시부제로 이루어진 고석원의 작품들은 굵고 가는 갖가지 종류의 파이프 라인이 휘몰아치는 바로크적 공간이 특징이다. 온라인, 또는 오프 라인 상의 여러 네트워크의 복잡한 시스템을 상징하는 듯 한 구조가 풍부한 구체성을 띄고서 관객 앞에 펼쳐진다. 번쩍거리며 새어 나오는 빛은 그 통로들을 통해 무언가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준다. 때로 관과 관이 맞닿은 연접 부위는 대칭의 나선형 관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그것은 이 체계가 복잡하지만 어떤 층위를 가지는 질서를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상과학 만화나 고생물체의 이미지, 원시, 민속적인 문양들이 짬뽕 된 것 같은 화려한 표피를 가진 관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합, 착종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은 내용과 형식의 괴리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떤 매체로 표현되었건 예술이란 시대의 패러다임이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엄연히 21세기형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작가노트] <작가노트> 'docking'이란 전시부제로 이루어진 고석원의 작품들은 굵고 가는 갖가지 종류의 파이프 라인이 휘몰아치는 바로크적 공간이 특징이다. 온라인, 또는 오프 라인 상의 여러 네트워크의 복잡한 시스템을 상징하는 듯 한 구조가 풍부한 구체성을 띄고서 관객 앞에 펼쳐진다. 번쩍거리며 새어 나오는 빛은 그 통로들을 통해 무언가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준다. 때로 관과 관이 맞닿은 연접 부위는 대칭의 나선형 관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그것은이 체계가 복잡하지만 어떤 층위를 가지는 질서를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상과학 만화나 고생물체의 이미지, 원시, 민속적인 문양들이 짬뽕 된 것 같은 화려한 표피를 가진 관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합, 착종되어 있다. 그것은 하위 문화의 벽화 같은 형식을 취하기도 하고, 그 자체가 거대한 관처럼 관객 앞으로 튀어나와 있기도 하며, 중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비행접시처럼 둥 떠 있기도 하다. 인터넷의 시대인 21세기에 작품 제목 '도킹'이라는 단어에서 네트워크와의 접속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사이버 펑크 소설에서 먼저 등장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한다 jackingin는 발상은 '인간의 신경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한 환상'(W. 깁슨)의 세계를 창조하게 하였다. 접속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경로이자, 데이터의 기하학적 구조이며 전세계의 거대한 신경체계'(팜 로젠탈)라 할 수 있는 매트릭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고석원의 작품은 사이버 스페이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점에서 관객은 내용과 형식의 괴리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떤 매체로 표현되었건 예술이란 시대의 패러다임이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엄연히 21세기형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크 아탈리는 [21세기 사전]에서 미래의 키워드를 나름대로 정리한 바 있다. 그는 미래가 유목사회가 될 것이며, 미래의 유목민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접속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았다. 하이퍼 세계로 향하는 문인 네트워크는 처음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구상된 상호접속 장치였다고 한다. 기계들을 가상으로 연결시키는 인터넷은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미로, 즉 꼬불꼬불한 길목들과 막다른 골목의 뒤얽힘, 도서관과 카페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모든 계층체계가 상호 접속된 매듭의 총체, 다시 말해 미로인 네트워크로 변하는 것이다. 고석원의 작품은 네트워크가 전면에 드러난다. 조직에서 망이 파생되기보다는 망 자체가 조직이 되는 것 같은 양상이다. 수평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직이 생겨나는 셈이다.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미로로 이루어진 세계를 떠도는 항해자나 유목민의 자질이 요구된다. 또한 이 신경조직과도 같이 생긴 형태들은 현대 예술작품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바르트는 하나의 생산품, 즉 이미 만들어진 베일로서 그것 뒤에 의미(진리)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 개념을 폐기하고자 했다. 그는 [텍스트의 즐거움]에서 신경조직에서 텍스트가 만들어지고 영원히 상호 엮여져 가며 만들어지는 생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고석원의 작품도 텍스트로 간주될 수 있다. 그의 작품이 윙윙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것은 그 복잡한 짜임새 속에서 오고가며 짜이는 구멍들에 의해서이다. 그의 작품은 배후의 진리나 실체가 아니라, 구축화 되는 과정, 그리고 기호의 직조물이자 끝없이 이어지는 모방으로서의 텍스트성과 그것의 무한한 생산성을 보여준다. [평론] 과거, 현재, 미래의 만남과 인류 문명의 만남을 카오스적 혼돈 상태로 보고 어떠한 형상의 탄생을 위해 분주히 움직여지고 있는 광경이다. 만남의 의미를 광 우주적 의미로 작품제목 ″도킹″으로 설정하였다. ´docking´이란 전시부제로 이루어진 고석원의 작품들은 굵고 가는 갖가지 종류의 파이프 라인이 휘몰아치는 바로크적 공간이 특징이다. 온라인, 또는 오프 라인 상의 여러 네트워크의 복잡한 시스템을 상징하는 듯 한 구조가 풍부한 구체성을 띄고서 관객 앞에 펼쳐진다. 번쩍거리며 새어 나오는 빛은 그 통로들을 통해 무언가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준다. 때로 관과 관이 맞닿은 연접 부위는 대칭의 나선형 관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그것은 이 체계가 복잡하지만 어떤 층위를 가지는 질서를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상과학 만화나 고생물체의 이미지, 원시, 민속적인 문양들이 짬뽕 된 것 같은 화려한 표피를 가진 관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합, 착종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은 내용과 형식의 괴리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떤 매체로 표현되었건 예술이란 시대의 패러다임이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엄연히 21세기형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출처[포털아트]
眞 - 百木之長(백목지장) - 작가 하판덕
작 품 명 : | 眞 - 百木之長(백목지장) |
작품규격 : | (70cm x 38cm 약12호)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하판덕(대한민국 미술대전 연 5회특선 수상) |
수호,지조,장수,절개,풍류등을 나타내는 소나무를 앞세운 百木之長 작품이 눈에 띕니다. 특히 소나무의 생생하게 살아있는 두터운 껍질의 질감과 五峯, 鶴등이 하판덕작가의 작품속 기호로서 작가의 작품 정체성을 나타내 줍니다. 나무중에 으뜸이라는 소나무는 百木之長이요 萬樹之王이라 하지요. 벼랑과 척박한 모래밭을 가리지 않고 독야청청 푸르른 빛을 발하는 소나무처럼 長生과 힘찬 기상의 吉祥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호서대학교 미술대학교 현직교수로 재직중인 하판덕교수의 작품은 그림의 확정적이고 고정된 틀을 깰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화의 형식을 차용했으며 민화에서 등장하는 사물들을 모순되고 상충되게 그려냄으로써 통일성이나 균형, 평형보다는 산란함, 불균형, 비평형을 통해 행복을 염원하는 보통 사람들의 상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민화적 소재를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그만의 독창적인 화풍과 동양화의 재료적인 특성을 뛰어넘어서 자기만의 입체 재료를 고안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고 거친 듯 물감이 흘러내려 도약과 꿈을 표현한 자유로운 우연성이 많이 강조된 느낌을 발휘한다. 그에게 있어 예술표현은 인간생활에 존재하는 여러 요소들이 독립된 자아와 결합하여 시각적인 매체를 통해 재구성되거나 상징화로 해석된다. 또한 작품 속 소재는 새로운 형상과, 기술적인 단계를 넘어서 심리적인 영혼의 빛으로 작가의 이상향을 표현해 내고 있다. |
[작가노트] [작가 노트] 솔직하나 유치한 민화의 형식을 차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래야 할 이유는 화법을 넘어 마음의 법을 다루어야 하겠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의 그림의 확정적이고 고정된 틀을 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대신 만유일체를 마음의 법으로 새김해야 할 것을 제기한다. 가령, 민화를 보자면 사물들이 당장에는 서로 모순되고 상충되게 그려져 있다. 통일성이나 균형과 평형보다는 산란함과 불균형, 나아가서는 비평형의 세계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참이란 바로 이러한 산란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작가는 생각한다. 민화의 형식과 내용이 이렇게 해서 궤를 달리하여 하판덕의 그림들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가 민화의 예를 차용하거나 유추함으로써 자신의 그림세계를 일구려한다고 하였지만 차용과 유추보다 더 적극적인 의의가 그의 해법을 지탱해 주고 있다고 믿어진다. 그림이란 것의 실체를 탈취함으로써 그림 자체를 기호화 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직시할 수 있다. 그림의 실체의 폐기와 그후의 기호화는 진리 또는 참 자체가 실재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역으로 말하자면 참 자체가 존재한다든지 존재에 관련된 개념으로 이해되기 보다는 흔적이거나 기호로서 이해된다는 것이다. 참의 이해에 대한 유비로서 접근해 보려는 하판덕의 해법은 그림을 하나의 기호체계로 간주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참의 이해가 애매성에 필연적으로 봉착하려는 것과 그림의 해법이 애매성에 직면할 운명이 같은 수준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들에서 공통되게 찾아지는 애매성이란 논리적으로 동형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판덕은 민화의 시사를 받아들이면서도 이것을 마음의 법으로 세계를 읽으려는 것의 표본모델로 간주함으로서 그림의 제작에 임하고자 한다. |
출처[포털아트]
[신작소개] 안빈낙도의 작가 - 채수철작가의 신작이 입고 되었습니다
안빈낙도 (安貧樂道) ,음풍농월(吟風弄月),유유자적(悠悠自適)의 격조높은 동양철학이 깃든 작업을 서양화로 풀어내는 채수철 작가의 Grid 신작이 입고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감성을 일깨우는 잔잔한 색감이 더욱 일품으로서 분할된 작품마다 제각각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 한층 조화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평론]
채수철 작가의 작품 ″안빈낙도″를 보며.......
물질주의 만연에 따른 인간성 상실과 가치관 전도로 정신적 혼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진솔한 삶의 의미를 일깨우면서‘인생은 무(無)에서 와 잠시 이승의 나그네로 기우(寄寓)했다가 다시 본지인 무로 돌아가는 것’동양 휴머니즘의 덕풍을 나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물질 궁핍에 따른 굶주림과 추위 등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정신과 육신으로 이뤄진 이원적 존재임을 갈파, 무위자연의 안빈낙도를 누렸던 도연명의 궤적을 좇는철학이 담겨있다.
▒▒ 작가노트 ▒▒
마음의 고향 향수를 찾아서...
이상낙원 그것은 어떤 것일까?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가끔 꿈을 꾸어본다.
모든이의 꿈속엔 하나의 이상향이 있지 않을까 한다.
나는 그 이상향이 물질의 풍요, 향락, 부귀함도 있지만
안빈낙도처럼 그리 풍요하지 않아도 편안함과 자연에서
여유로운 시간과 행복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아닐까 생각하며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본다
안빈낙도 *(67.5cm x 3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안빈낙도 *(67.5cm x 3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안빈낙도 *(67.5cm x 3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안빈낙도 *(67.5cm x 3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안빈낙도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안빈낙도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Harmony - 장미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꽃들의 이미지를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으로 함축시켜 선을 중시하는 작업으로 나타내어 본 작품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보았다
안빈낙도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채수철(한국문화 미술대전 우수상 작가)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봄을 그리다.
그리운 것을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을 그리워 하다 보니
어느 새 그들의 세계를 흠모하게 됩니다.처음 마주친 산수유 마을은 노란 꽃만 흐드러진 곳이 아닌 작은 이야기가
펼쳐진 세상이었습니다.작은 세상을 제게 준 작가님께 감사드리며,눈오는 겨울 봄을 그려 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sanara11]
길을 가다가...... - 작가 김만식
작 품 명 : | 길을 가다가...... |
작품규격 : | 10F(53cm x 45.5cm) |
재 료 : | 캔버스에 유채 |
창작년도 : | 2010 |
작 가 명 : | 김만식 |
개성있고 화려한 채도 높은 화면의 색감처리가 더욱 돋보인다. 자연의 실상 등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사의적(寫意的)인 착상을 통하여 또 다른 인물과 자연을 재창조해 내고자 한다. 마치 종교와 예술 그리고 인간주의가 진선미(眞善美) 실현을 위해 공존하듯이.... 회화의 세계로 수놓고 동시에 현대감각이 물씬 나는 표현주의 예술로 승화시켜 신선감을 더 하려고 한다. |
[평론] <想式(상식)과 테마등 民族의 根幹(근간)을 이루는 素材選擇(소재선택)에 뛰어나> 예술가의 길은 외롭고 험난하다. 창작행위를 통하여 완성된 예술작품이 감상자의 눈 높이에 따라 우열이 가려진다. 물론 전문가에게 선택되었을때 그 작가는 행복하고 긍지까지 느낀다. 미술사가들은 세계적인 우수한 작가들은 일세기 동안에 한 둘이가 거론된다고 한다. 참으로 난국을 타개하는 가장 어려운 작업의 하나가 예술인의 창작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 김만식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자. 초기 작가의 작품들은 화병에 꽂힌 장미꽃 둥 다양한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를 그렸다. 작가의 개성이 명징하게 들어날 만큼 생동감 넘치는 작품의 완성에 심혈을 쏟았다. 그후 2007년도에 발표한 그의 작업들은 무지개 빛깔이 주조를 이루는 색동 치마 저고리를 입은 한국 여인상의 이미지가 작품의 소재로 등장한다. 작가의 뛰어난 관찰안, 이상적인 공간개념의 구성 등 여느 작가와도 차별성이 있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그만큼 이 작가는 집중적인 자기 훈련을 쌓아온 자의식이 강한 화가가 아닌가 싶다. 한편 작가의 최근작을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그의 작품에는 삼베와 안두 등 전통적인 한국의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한 맺힌 한국 여인의 애정과 인종의 미덕이 숨결처럼 밴 이들 소재들은 참으로 애틋한 여인네들의 혼과 충정이 밴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 삼베와 인두, 포(받침), 설정된 위치가 완벽하게 연출되고 있다. 畵布(화포)를 붓끝으로 파내듯 정교한 묘사는 참으로 출중한 작가의 능력을 읽을수 있다. 김만식은 작업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한국의 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전통성과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외국문화는 쉽게 받아 드리는 반면 우리의 것을 쉽게 잊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의 민족은 '한'과 '흥'의 문화를 지니고 왔다. 삼베와 인두가 주제가 되면서 우리 것의 소박함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結論(결론) 작가 김만식은 비록 유체를 재질로한 서양화를 탐색하고, 연구를 했지만 작품 속에 투영된 한국성의 발혈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의 정신주의와 인본주의 사상이 작품 속에 농밀하게 투영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가 한국미술의 진로를 설정하고 좌표를 제시하는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김남수/미술평론가 |
출처[포털아트]
강원 - 영월에서 - 작가 임갑재
작 품 명 : | 강원 - 영월에서 |
작품규격 : | 20P(73cm x 53cm) |
재 료 : | 장지에 수묵채색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임갑재 |
임갑재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감성이 포함된 자연의 모습을 중심으로 혼란하고 갑갑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며 잊혀져 가는 敍情을 상큼한 자연의 음률로 보여준다. 이번에 입고된 작품은 서양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수묵의 향과 고결한 운치를 느껴볼 수 있는 잔잔한 작품들이 있어 한국채색화의 현재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작가는 ″풍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체취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임갑재작가의 작품속에는 자연에 대한 경험과 향취를 통해 드러난 풍경들이 현대인의 감성에 무한한 자극을 제공하면서 감성이 엷어지는 건조한 디지털 사회에 풋풋한 여운을 제공하고 있다 - 연우 |
[평론] 임갑재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감성이 포함된 자연의 모습을 중심으로 혼란하고 갑갑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며 잊혀져 가는 敍情을 상큼한 자연의 음률로 보여준다. 작가는 "풍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체취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임갑재작가의 작품속에는 자연에 대한 경험과 향취를 통해 드러난 풍경들은 현대인의 감성에 무한한 자극을 제공하면서 감성이 엷어지는 현대사회에 풋풋한 여운을 제공하고 있다 |
출처[포털아트]
AM 8 : 17 - 작가 최형길
작 품 명 : | AM 8 : 17 |
작품규격 : | (60cm x 52.5cm 약14호)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최형길 |
집이 현대인이 바라는 ´큰 돈´의 상징이라면 ´Mr.Kim´은 열심히 사는 현대인의 상징이다. 그 집이 만들어낸 Mr.Kim 이라는 캐릭터의 우스꽝 스러운 모습들을 통하여 현대인의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하며 또한 물음표를 던지는 작업이다. 팝풀러한 작업양식을 보여주는 그의 작업은 현대적이면서도 대상의 집중을 강렬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출근시간만 되면 자녀를 유치원이든 학교든 보내야 되고 더 바삐 움직여 우리는 각자의 일터로 지각하지 않기 위하여 넥타이가 휘날리도록 달려야 하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감각적인 필선으로 꼭 집어낸 작가의 시각이 우리모두 그림속의 자화상을 이끌어 낸다. |
[작가노트] <작품설명> 사람 시리즈. 집들이 모인 사람의 형태. 때론 울기도 웃기도 무표정히 있기도 한 사람의 모습을 통하여 삶의 가치의 많은 부분을 경제적인 것에 두고 의심 없이 그런 삶을 단지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담히 제시함으로서 '잘 산다는 것이란..?행복이란..?'이런 물음에 대하여 보는 이에게 정답의 제시가 아닌 물음표를 던지는 작업이다. Mr.Kim시리즈 집이 현대인이 바라는 '큰 돈'의 상징이라면 'Mr.Kim'은 열심히 사는 현대인의 상징이다. 그 집이 만들어낸 Mr.Kim라는 캐릭터의 우스꽝 스러운 모습들을 통하여 현대인의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하며 또한 물음표를 던지는 작업이다. <작가 노트> 세상의 통념은 너무도 무섭다. 그것이 사람들의 부의 기준을 만들고 그것에 따라 생활 패턴이 만들어 진다. 그곳에서 더 나은 상황이 되고자 끝없이 경쟁하고 경쟁에서 이기고자 인생을 소비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아이를 길러내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한다. 이것이 모두가 말하는 성공이고 성공은 곧 돈이고 돈은 곧 행복이다. 그런가? 우리는 자본의 원리로 돌아가는 세상에 기꺼이 부속품이 되었다. 그리고 그 세상이 심어준 이미지에 행복의 기준을 두고 끊임없이 일하고 또 일한다. 모두들 자유로운 국가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하며 자유롭게 살아간다 생각하지만 몸은 돈에 묶여 있고 정신은 세상이 만들어낸 통념에 묶여있다. 뭔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행복이란..만족감이란..이러한 것들을 찾는 물질적인 것에서 한걸음 벗어난 좀 더 궁극적인 것에 대한 고찰. 작품은 이런 생각들에서 출발한다. 작품속의 집은 물질의 논리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이자 그들이 행복의 근원으로 삼고 있는 부, 즉 큰 돈의 상직적인 표현이다. 그것들이 모여 만들어 내고 있는 어떤 새로운 형상.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사랑하고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담히 제시함으로서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본다. [평론] 작품 전체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집"을 부의 상징으로 나타내며 POP ART적으로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 청년작가 최형길! 최형길작가는 "물질적 재화"를 주요 표현 대상으로 삼은 30대의 젊은 작가이며 2008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구상,비구상을 망라해 수상(입선,특선)하는 실력을 보여주는 작가입니다 |
출처[포털아트]
[신작소개]이야기가 있는 풍경화의 작가 - 김정호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달 - 세상사는 삶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나즈막한 도시 언덕 판자촌 달동네, 어눌하게 포구의 후미진 곳.
황토빛 그늘 속에 보일듯 말듯 스물거리는 인간군상,
작품속에 하나하나 그려지는 시와 해학은 우리네 구수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김정호 작가는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뭉턱뭉턱 유화를 입혀 숙련된 나이프 솜씨만으로도
질감있고 회화적인 표현이 특출난, 시원시원한 작업이 일품인 작가이다.
인천 연안부두 일우 *6F(41cm x 32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정호(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해거름이 지는 연안부두의 풍경을 노을빛으로 변색하여 본다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저 멀리 영종대교의 모습등 인천을 대표하는 연안부두의
오후 풍광을 잔잔하게 그린 작품
통영 항구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정호(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통영항구의 아름다운 푸른 물결과 어선,갈매기등.........
너무도 친숙한 우리의 항구를 청량함을 주는 청색을 이용하여
나타낸 작품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스러움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서울 숭례문 근교 *10F(45.5cm x 53cm) 캔버스에 유채 2011
김정호(제1회 인터넷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서울의 중심 남산을 가운데에 두고 남대문과 번화한 거리, 빌딩들의 현대적인 시가지를 나이프의 칼끝으로
세세한 것을 배제한 채 절제된 필치로 회화의 본질에 다가간 작품이다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클라멘타인
노래처럼 고즈녁한 바닷가에 늙은아비와 평화롭게 사는
클라멘타인이 보이는듯하다.
화폭안에 제한되지않고 벽면으로 확장된듯한 개방성과
자유로움이 유별하였다.
출처[포털아트 - bris]
대륙의 단면-노르망디
에트라타 해변을 꼭 가봐야 겠네요. 다음 바라보는 느낌이 더 유별하겠지요
출처[포털아트 - bris]
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Hakodate의 야광
초보에게 위화감 없이 친절히 설명해주신 포탈아트 관계자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bris]
歸巢(귀소) - 작가 추연근
작 품 명 : | 歸巢(귀소) |
작품규격 : | 변형5호(28cm x 35.5cm) |
재 료 : | 패널에 유채 |
창작년도 : | 2012 |
작 가 명 : | 추연근 |
동물의 귀소본능을 통해 행복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는 느낌으로 붉은 태양에서 강한 염원이 느껴진다. 추연근 화백의 작품은 무게, 넓이, 깊이감의 조화로운 색채가 돋보인다. 조화로운 색채만이 아닌 안정된 형태, 대담한 붓터치는 성숙미를 더한다. 선이 주는 형태미, 채도가 낮은 중후한 색감이 어우러져 어둡지만 갑갑하지 않은, 삶의 깊이와 힘이 느껴진다. |
[작가노트] [작가 노트] 세월 잊은 화폭 꿈틀대는 '흑태양' 뒤틀리고 타락한 현실. 뭔가 불순하고 때묻은 세상. 그래서 그가 그리는 태양은 검다. 사람들은 그를 '흑태양 작가'라 부른다. 60여년 천착해 온 회화의 신세계가 흑태양 연작. 세상이 추할수록 그가 그리는 태양의 빛깔은 어둡다. 가지런한 듯 하면서도 무질서하고, 고요한 듯 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앞뒤 안 맞는 사회에 대한 고발이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끈을 아주 놓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어두운 현실을 툭툭 털고 찬란하게 솟구칠 밝은 해를 염원한다. 오늘은 춥고 배고프지만 내일은 따뜻할 거라는 믿음의 씨앗을 잉태 하자고 속삭인다. 흑태양은 화폭을 통해 밝은 내일을 염원하는 작가의 기도인 셈이다. [평론] [작품 평론] 부산의 1세대 서양화가 추연근(秋淵槿) 화백.구순을 넘긴 노화가다. 부산의 1세대 서양화가이자, 부산 서양화단의 개척자다. 자기 한 몸 추스르기도 벅찰 나이지만 아직도 그는 꺼지지 않는 창작 혼을 불사르고 있다. 60여년 간 일관되게 흑태양 시리즈를 그려온 그의 화폭은 우리네 삶의 질곡이다. 절망과 희망, 체념과 저항, 슬픔과 기쁨의 세상 이치가 녹아 있다. 내일은 더 밝고 따뜻할 것이라는 희망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지난 4월 9일 오후 그의 화실을 찾았을 때 그는 붓을 들고 있었다. 유화 냄새가 벽면 곳곳에서 진득하게 번져 나왔다. 1년여 동안 매달려온 300호짜리 큰 그림 '음양오행도'의 마무리 작업에 골몰해 있었다. 그림 속에는 장승 솟대 12지신 좌청룡 우백호 등등이 어우러져 꿈틀거리고 있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소재로 인간의 출생에서부터 무덤까지의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구순을 넘긴 노화가에게 이런 열정이 남아 있다니…. 세월의 나이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자세는 꼿꼿했고, 목소리는 짱짱했다. 온통 하얀 백발에서 겨우 세월의 무게를 가늠해 볼 뿐이었다. 유일한 취미는 낚시. 요즘도 가끔 바다 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요즘은 하루에 5시간쯤 그림을 그립니다. "추 화백은 오전 9시30분쯤 작업실에 나와 오후 4시쯤 집에 들어간다. 오고 가고, 점심 먹는시간을 빼고는 작업에 몰두한다. "손이 불편하지 않는 한 계속 그릴 겁니다. 여든이라는 나이는 나에게 주저앉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지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늘 다음 단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는다음 작품이고, 다음 단계입니다. "예술가에게 나이라는 것은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인가. 식지 않은 열정에 존경심이 느껴졌다. 새로운 도전 앞에 더러 망설이곤 하는 젊은 필자로서는 면박을 맞았다는 반성의 느낌도없지 않았다. 흑태양 작가 무엇보다 '흑태양 작가'로 불리는 이유가 궁금했다. "흑태양은 날로 비인간화하는 어두운 현실에 태양마저도 시커멓게 보인다는 의미로 건져 올린 소재지요. 말 그대로 부정과 부패, 불신이 넘쳐나는 사회에 존재하는 까만 색의 태양입니다. 암울한 사회에서는 태양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일은 밝아졌으면 하는 염원을 담습니다.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흑태양을 품고 사니까 한 60년쯤 됐나요. "근래에 들어 그의 흑태양에도 점차 밝은 빛이 감돈다. 희뿌연 햇무리가 어둠을 삭이고 있다. 아우성치던 인간 군상들도 몸짓을 누그러뜨려 한층 유연한 역동감을 자아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 부제를 달면서 밝게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강이나 바다 등 물에 비치는 밝은 태양을 담은 '흑태양-영(映)' , 태양을 배경으로 유려한 새들이 하늘로 비상하는 '흑태양-상(翔)', 태양 아래 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작가의 심상을드러내는 '분(奔)' 시리즈 등이 그것이다. -2007년 포털아트 '추연근화백초대전' 도록에서 발췌- |
출처[포털아트]
眞 - 낙원 - 작가 하판덕
작 품 명 : | 眞 - 낙원 |
작품규격 : | (46cm x 90cm 약21호) |
재 료 : | 캔버스에 혼합재료 |
창작년도 : | 2011 |
작 가 명 : | 하판덕(대한민국 미술대전 연 5회특선 수상) |
그림의 확정적이고 고정된 틀을 깰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화의 형식을 차용했으며 민화에서 등장하는 사물들을 모순되고 상충되게 그려냄으로써 통일성이나 균형, 평형보다는 산란함, 불균형, 비평형을 통해 행복을 염원하는 보통 사람들의 상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민화적 소재를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그만의 독창적인 화풍과 동양화의 재료적인 특성을 뛰어넘어서 자기만의 입체 재료를 고안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고 거친 듯 물감이 흘러내려 도약과 꿈을 표현한 자유로운 우연성이 많이 강조된 느낌을 발휘한다. 그에게 있어 예술표현은 인간생활에 존재하는 여러 요소들이 독립된 자아와 결합하여 시각적인 매체를 통해 재구성되거나 상징화로 해석된다.또한 작품 속 소재는 새로운 형상과, 기술적인 단계를 넘어서 심리적인 영혼의 빛으로 작가의 이상향을 표현해내고 있다. |
[작가노트] [작가 노트] 솔직하나 유치한 민화의 형식을 차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래야 할 이유는 화법을 넘어 마음의 법을 다루어야 하겠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의 그림의 확정적이고 고정된 틀을 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대신 만유일체를 마음의 법으로 새김해야 할 것을 제기한다. 가령, 민화를 보자면 사물들이 당장에는 서로 모순되고 상충되게 그려져 있다. 통일성이나 균형과 평형보다는 산란함과 불균형, 나아가서는 비평형의 세계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참이란 바로 이러한 산란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작가는 생각한다. 민화의 형식과 내용이 이렇게 해서 궤를 달리하여 하판덕의 그림들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가 민화의 예를 차용하거나 유추함으로써 자신의 그림세계를 일구려한다고 하였지만 차용과 유추보다 더 적극적인 의의가 그의 해법을 지탱해 주고 있다고 믿어진다. 그림이란 것의 실체를 탈취함으로써 그림 자체를 기호화 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직시할 수 있다. 그림의 실체의 폐기와 그후의 기호화는 진리 또는 참 자체가 실재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역으로 말하자면 참 자체가 존재한다든지 존재에 관련된 개념으로 이해되기 보다는 흔적이거나 기호로서 이해된다는 것이다. 참의 이해에 대한 유비로서 접근해 보려는 하판덕의 해법은 그림을 하나의 기호체계로 간주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참의 이해가 애매성에 필연적으로 봉착하려는 것과 그림의 해법이 애매성에 직면할 운명이 같은 수준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들에서 공통되게 찾아지는 애매성이란 논리적으로 동형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판덕은 민화의 시사를 받아들이면서도 이것을 마음의 법으로 세계를 읽으려는 것의 표본모델로 간주함으로서 그림의 제작에 임하고자 한다. |
출처[포털아트]
謹賀新年 - 작가 김길상
작 품 명 : | 謹賀新年 |
작품규격 : | 20P(73cm x 53cm) |
재 료 : | 캔버스에 유채 돌가루 |
창작년도 : | 2010 |
작 가 명 : | 김길상 |
[평론] [작품 평론] 사실적인 형태를 왜곡시켜 두터운 형태의 선으로 함축함으로써 단순미가 아닌 작가의 의지를 담아 통합된 중간색조의 톤에 조밀한 점의 점묘법을 쓰고 안료에 모래를 섞어 바탕을 검게 하고 그 위에 밝은 색을 덧칠하여 뚜렷한 형상의 윤곽선을 끌어내는 표현방법을 구축하고 있다. (네거티브 방식 - 흑색 선을 선명하게 남기는 방법. 음화, 반전을 뜻하는 말.) 동심 ,여심, 모정의 시리즈는 우리에게 잊혀진 꿈을 심어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인간의 본능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로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 꿈과 낭만이 가득한 시간을 갖게 해주고 동심, 모정에서 나타난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영감을 끌어낸다. 생활에서 마주치는 잠재적 고통과 현실인식이 예술창조의 동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작가의 작품은 해맑고 희망과 환희를 지향하는데 있어서 감동적인 예술의 지표가 된다. -평론 지명수- |
출처[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