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1일 금요일

설레임 - 작가 김행령



작 품 명 : 설레임
작품규격 : (20cm x 20cm 약2호)
재    료 : 동판에 칠보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김행령(원광대학교 교수)



[작가노트]

< 작가노트 >

금속공예가라면 누구나 느끼는 재료의 성질과 매력 다양한 얼굴을 가진
미술 형식도 드물 것입니다.
작가 개인의 내면을 드러내고 전달하는 순수한 표현 매체와 실생활에
그 가치를 발산하는 생활 공예로서 김행령 작가는 그 하나 하나의 작품을 표현합니다.

금속의 단조와 열풀림을 통해 어떨땐 단단해지고 부드러워지는 재료는
늘 첫사랑의 기억처럼 설레임과 밉살맞음으로 다가오고 때로는
강렬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함으로 다가왔다가
깨달음을 주고 한층 더 성숙한 내 자신을 발전하게 한 스승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나의 작업은 다만 금속공예의 한 장르와 그림일뿐 진짜 작품은 늘 네 가슴속에 있게 하는
이유일 것이리라...

작업은 늘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정형화되어 틀에 박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일상 늘 보아왔으며
늘 감지하고 있는 서정적인 상징화며 기능미를 넘어 기하학적 형태미 위에
회화적인 단위로서 평면성과 입체성을 부가하여 서정적 소재를 담아내면서
여기에 아주 개인적 주관과 감성이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석공이 필요 없는 부분을 큰 망치와 정으로 떼어내고 또 떼어내어 작품을 완성시키듯
인생의 군더더기를 떼어 나가는 삶이 작가적인 삶인 것처럼 작품을 만들면서
쏟아 부은 시간과 정성은 마음의 몸짓인 것입니다.
내 작품에 머무는 시선들 앞에서 내 마음 한 조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평론]

김행령 교수의 작품은 세가지 스타일의 개성있는 작업으로 나누어 집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제작하는 아크릴 작업으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누구라도 흉내내기 어려운 아크릴 이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아크릴 뒷면에
무수히 많은 타공기법을 내어 조각하듯이 나타내고자 하는 형상을 세밀하고 빈틈없게
문양을 표현하고 세련된 현대적인 느낌의 아크릴 물감을 뒷면에 기술적으로 넣어
채색한 작업과 동,주석, 보석등을 이용하여 가을의 정서를 한 껏 만끽할 수 있는
서정적인 금속공예로서 재료의 성질과 매력, 다양한 특징을 작품에서 느껴 볼 수 있는
그림이 실린 금속공예 작업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1000도의 가마속에서 유리질화 되어 탄생하는
영원성의 작품 - 보석작품 같은 "칠보와 회화의 만남"이라는
아름다운 칠보작품으로 나누어 집니다



기운생동하는 꽃과 풍경등을 전하는 감성을 캔버스가 아닌 아크릴,칠보,금속등에
회화적 사실성에 근거하여 접목 시킨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라 작가의 오랜
각고의 노력과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등, 역경을 헤쳐가며 이루어낸 값진 예술 창작품으로
많은 애호가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을 확신합니다



출처[포털아트]

기다림 - 작가 이금파



작 품 명 : 기다림
작품규격 : 12F(50cm x 61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이금파

<작가노트>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어느 여인의 모습에서 긴장된 마음과 두근거리는 마음 그리고 애타면서도 환한 기쁨의 마음을 창문의 커튼 사이로 힐끗힐끗 바라보는 것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평론]

# 감탄의 신비한 길!

금파의 그림을 보면 그는 분명히 여성의 찬미자이다. 그는 여자다움의 찬미자이다.
그는 그림을 아름답고 경이롭게 매혹적으로 그린다.

그의 그림 속에 있는 여성들을 보면 여자의 아름다움을 들어내게 하는 정신이 한껏 들어있다.
그는 그림으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육제적인 것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 그들의 영혼을 공개하려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여자의 천성의 부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험적인 그림을 묘사한다.

그의 그림속에 있는 여주인공들은 꿈속에 흘러, 무한한 공간에 나타나는 천사들이며 바람과 원소의 의인화이다.

하지만 그림을 보면 어떤 때는 여자만을 주제로만 하지 않는다.
그는 그가 잘 알고 있는 그 어느 것에 대해 정신적인 인간의 마음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지닌 감정을 최대한 나타내고자 하고 있다.

종교나 자연이나 어느 물체에 대해서 그가 그것을 탐닉한 뒤에 그는 그 주제에 그의 느낌을 배경으로 나타낸다.




[추천]

내가 금파를 알고 지낸지 아마 10년이 훨씬 넘었으리라.
우연한 기회에 그의 아내인 Frau Monika Border와 같이 커피한 잔 마실 기회가 있어서
동석하게 되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그의 그림의 이야기까지 하게 되어
그의 집에 가 보게 되었다.
아시아 한국에서 온 그의 그림은 내가 보기에는 거의 흡사 중국 그림과 같았다.
아니 중국그림과 별 다를 게 없었다. 서예이며 불화이며 한국의 풍속화 산수화 등
그의 그림을 보니 거의가 불교의 냄새가 짙어 내가 그에게 종교가 불교냐고 물었다.
그는 온 세상에 있는 신은 다 믿는다고 했다.
그의 대답을 듣고 나는 박장대소를 했다
왜 모든 신을 믿냐고 다시 물었더니 "이 세상에 신으로써 나쁜 신이 어디에 있겠어?
다 좋은 신이니까 우리인간이 신으로 모시는 것이지"
지금도 그의 말이 떠오른다.
그 뒤부터 그와 나는 자주 만나곤하여 지금까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그가 어느 해 인가 Eisenstdt에서 개인전을 한다고 연락이 해서 가보았는데
그의 그림은 완연히 달라졌다.
역사와 문화는 인류가 이 지구에 태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갈 것이다.
그 속에서 인류는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을 예술가라고 한다.
금파는 그것을 자기의 영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모든 나라의 전통문화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볼 때 거의 중국을 거치지 않고 독창적으로 생겨났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
한국의 문화 역시 그렇다.
언어에서 보더라도 아직 한국의 문화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역사적 배경으로 볼 때 한 줄기의 계곡의 흐르는 물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시아의 예술을 보면 중국의 역사문화를 무시할 수 가없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건너온 금파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 나름대로 한국의 전통을 밑바탕
으로 동서양의 교접상태에서 그 만의 예술을 만들기 위해 온갖 애를 써왔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많은 삶을 살아온 그는 서양화에 심취하여 그가 과거 한국에서
걸어왔던 한국화와 서예의 세계를 바탕으로 서양화를 섭렵하여 오늘날 그 만의 새로운 장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그는 그의 예술은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몇 년 전에 그는 한국의 전통그림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 후에 요즈음 그의 작품을 보면
서양화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장르를 펼쳐나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한국화의 구도에 동양적인 평탄한 색상에서 그 길을 지나 서양화의 큐빅 색상으로 바꾸어 버린 그의 그림에는 날카로울 때는 날카롭고 평온할 때는 평온하게 표현하여 빨려
들어갈 듯한 구성을 잘 표출한 작가이다.
아시아의 그림이 선의 예술이라면 서양화는 빛과 면의 예술이다.
이 두 가지를 그는 이제 혼합하여 자기만의 예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그림은 음양의 조화와 삼원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동양철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될 수 없다고 그는 귀뜸 해 주며 그것을 바탕으로 서양화의
모던 아트에 접목하여 그가 원하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필살의 노력을 다하는 그에게
나는 박수로써 그의 그림에 답하고 싶다.

오스트리아 아티스트 협회 평론가 볼프강 알렉산더 밀크람 Wolfgang A. Milchrahm


인간의 정신세계는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본 풍경과 인간의 조화를 화폭에 담아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을 나타내어 그것을 한 차원 높혀 3차원 아닌 4차원의 현실을 초월케 하여 무한한 공간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좋은 화가의 그림은 첫 번째는 인간의 형상의 몸짓이나 몸을 영적 안으로 넣어 그것을 제시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말했듯이 금파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영적인 무한대의 공간속으로 여성의 마음이나 생각을 상상으로 발췌하여(혹 어떤 때는 그의 경험에 의해서)그것을 화폭으로 나타내 사람들에게 제시하려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의 그림 속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여성들은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한 가지는 조용함과 한 가지는 요란함인데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최소화 하여 두 가지로 표현을 했는데 그 중 한 가지 조용한 여자들의 형상은 아마 한국의 정서에서 또는
불교의 정서에서 오지 않았나 싶고 다른 하나는 그가 지금 살고 있는 유럽에서의 삶속에서 그가 보아왔던 유럽여성들의 내면성이 아닌 추구성이 아닌가싶다.
어쨌든지
금파는 인간의 육체, 또는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보다도 그 속에 들어있는 정신세계를
들춰내어 현대의 감각에 맞춰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그가 추구하는 아시아와 유럽의 예술을 한데 묶어 통일성으로 만들어내고자하는
유라시안 아트의 꿈을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
-오스트리아 아트 저널리스트 한스 게르하르트 슈로이더Hans G. Schroider-


출처[포털아트]

꽃 그림자 - 작가 이형준



작 품 명 : 꽃 그림자
작품규격 : 10F(53cm x 45.5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1
작 가 명 : 이형준

사실적 표현을 제한하고 절제된 묘사와 색채로서 내면을 담아내는 시도가 꽃 속에서도 깃들어 있습니다.

얇게 여러번 겹쳐 칠하고 다시 지워내고 부단한 반복속에
우러나오는 유화 특유의 질감과 무게로 오래된 그림을 보는 듯한
옛스러움과 그윽한 느낌의 맛을 이형준작가 특유의 터치감과 색채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 연우


출처[포털아트]

마산항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항한 배들의 모습이 참으로 한가롭습니다. 멀리 산에는 해가 구름 속에 가린 채 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덩달아 물색도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뱃일은 만성이었나 봅니다. 배에 그득한 그물이 아마도 만선이었음을 말해주는 듯하군요.
지난 번에 김주형 화백님의 항구의 추억을 낙찰받았는데, 그 그림은 날이 조금 꾸물꾸물대는 날을 배경으로 한 것이어서, 오늘 이 '마산항'과는 아주 대조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항구의 추억'은 막걸리와 소주를 생각나게 했는데, '마산항'은 환한 미소와 두둑한 주머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두 그림을 나란히 걸어두고, 김주형 화백님께 감사하면서, 감상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산천재


먼 산 꼭대기의 눈은 아직 녹지 않았고, 뒷 동산의 나무에는 아직 잎이 돋아나지도 않았는데, 먼 산에는 초록이 물들고, 집 앞 나무들도 신록을 머금었습니다. 멀리 진달래인가 철쭉인가, 붉은 색의 꽃도 보입니다. 앞산의 부드러우면서도 굳센 모습과 먼산의 위연함이, 앞산의 초록과 먼산의 청백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그림의 제목이 '산천재'인데, 기와 지붕의 집들의 이름인가요? 풍류를 알고 자연을 좋아하는 유학자가 사시는 서원의 풍경인가요?
제 느낌으로는 이 그림의 '산천' 자체가 '집'인 것 같습니다. 산수를 즐기며 마음을 닦는 고매한 인격의 학자가 손주를 보듬어 안고 이 봄을 맞이하시는 것 같군요.
일필휘지에 이렇게 멋진 구도와 색깔로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조규석 화백님,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불빛-포근한 안식


저 그림 안에 제 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들어가서 따뜻한 숭늉 한 그릇을 마시고, 밥상을 앞에 놓고 반주 한잔 하면서, 하루 종일 나를 기다리고 있던 딸 아이와 놀고 싶은 그림입니다. 아마도 저 그림 안에는 그런 생활이 있겠지요. 참으로 포근한 느낌입니다. 화면 전반의 아렴풋한 불빛이 옛생각이 나게 합니다. 30년전에 큰 애가 태어났을 때 미아리에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골목에 켜져 있던 보안등 불빛이랑 언덕위의 집들의 불빛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때도 이 그림처럼 하늘에는 별이 총총했었지요.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시절입니다. 그 때 업고 다니던 큰 애가 엊그제 둘째를 회임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네 인생은 흘러가나 봅니다. 박용섭 화백님,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2013년 5월 30일 목요일

모과의계절을 기다리며


언제나 묵직하게 선이 굵으면서도 화사함을 잃지않는 최정길화백의 "모과의계절"을 낙찰받았습니다.
이벤트경매인지라 여러분들이 경합을 벌렸습니다만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름이 오고있는데 벌써 가을의 못난이 모과를 보게되어 세월을 한걸음 앞서 맞이한다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했습니다.
작품속의 모과는 여러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초록빛을 띄고있는놈이 있는가하면 벌써 누렇게 변하여 그 시큼달콤한 냄새를 풍기고있는 놈도 있습니다.
잎새하나 달고있는 바구니속의 모과는 바구니지킴이같아 보입니다.
거친듯 부드러운 최정길화백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기분좋습니다. 인물이면 인물, 풍경이면 풍경, 정물화까지도 보는사람의 마음을 늘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덧붙여 별도의 미술품투자카페의 낙찰후기란에는 작년에 구매한 최예태화백의 모과그림을 같이 올려봅니다.
자칫 비교하는것같아 좀 뭐합니다만 두분 작가님의 붓터취끝에서 풍기는 맛의 차이가 있어 보시는분들의 또다른 감성을 자극할수 있을것같아 여기 올려봅니다.
이래저래 포털아트가 있어 작은 행복을 누려봅니다.
약간의 여유가 있을때마다 마음에 와닿는 그림한점씩을 가져보는것 또한 작은 즐거움이 아닐까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duals]

열정에 불타는 삶을 표현한 작품을 접하며!


그동안 조경주 화백님의 작품을 포탈아트를 통해 지켜보아오다가 이번에 작품 한 점을 소유하게 되어 조속한 배달이 기다려집니다. 작품제목이 삶의 노래로 열정이 이글거리는 붉은 색 짙은 나무 한그루가 희망과 행복, 밝은 생명의 환희를 나타내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국전에서 특선 수상경력도 있는 중견화가의 대단한 작품으로 본인의 아파트 실내에 장식하게 되면 여름은 행복하게, 겨울은 따뜻한 분위기를 키워 나갈 것으로 생각되어 흡족한 마음입니다. 조화백님!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8104028]

眞 - 百木之長(백목지장) - 작가 하판덕



작 품 명 : 眞 - 百木之長(백목지장)
작품규격 : 30F(73cm x 91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하판덕(미술대전 연 5회특선 수상)



[작가노트]

[작가 노트]

솔직하나 유치한 민화의 형식을 차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래야 할 이유는 화법을 넘어 마음의 법을 다루어야 하겠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의 그림의 확정적이고 고정된 틀을 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대신 만유일체를 마음의 법으로 새김해야 할 것을 제기한다. 가령, 민화를 보자면 사물들이 당장에는 서로 모순되고 상충되게 그려져 있다.

통일성이나 균형과 평형보다는 산란함과 불균형, 나아가서는 비평형의 세계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참이란 바로 이러한 산란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작가는 생각한다.
민화의 형식과 내용이 이렇게 해서 궤를 달리하여 하판덕의 그림들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가 민화의 예를 차용하거나 유추함으로써 자신의 그림세계를 일구려한다고 하였지만 차용과 유추보다 더 적극적인 의의가 그의 해법을 지탱해 주고 있다고 믿어진다.

그림이란 것의 실체를 탈취함으로써 그림 자체를 기호화 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직시할 수 있다. 그림의 실체의 폐기와 그후의 기호화는 진리 또는 참 자체가 실재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역으로 말하자면 참 자체가 존재한다든지 존재에 관련된 개념으로 이해되기 보다는 흔적이거나 기호로서 이해된다는 것이다.

참의 이해에 대한 유비로서 접근해 보려는 하판덕의 해법은 그림을 하나의 기호체계로 간주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참의 이해가 애매성에 필연적으로 봉착하려는 것과 그림의 해법이 애매성에 직면할 운명이 같은 수준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들에서 공통되게 찾아지는 애매성이란 논리적으로 동형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판덕은 민화의 시사를 받아들이면서도 이것을 마음의 법으로 세계를 읽으려는 것의 표본모델로 간주함으로서 그림의 제작에 임하고자 한다.


출처[포털아트]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 작가 신동권



작 품 명 :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작품규격 : 변형10호(53cm x 26cm)
재    료 : 패널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1
작 가 명 : 신동권(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태양을 그리는 신동권화백의 작품은 가슴밑바닥부터 끓어오르는 긴장감이 표현되어있다.

무한함을 상징하는 둥근 태양과 대지를 뜻하는 나무의 대비를 통해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캔버스에 담았다.






[평론]

신동권화백은 태양을 훔친 화가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한 장발장보다 더 간 큰  도둑이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이처럼 위대한 도둑이 또 있을까. 

하늘의 태양을 훔쳐 거실로 옮기다니,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동시대인으로 존재하는 것에서 위안을 느낀다. 태양을 보다,  태양을 꿈꾸다, 태양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잊었던 태양이 다시 가슴에서 부활한다. 
작가의 탁월한 힘이다. (2004년 평론가 탁계석, 21세기문화광  대표)


신동권의 회화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면서 태초의 에덴동산을 연출하는데 있다.그의 유화적 발상은 원초적인 인간의 낙원을 형상화하여 내일에의 보다 밝은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특성인 반추성, 귀의성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귀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의 인류의 큰 비극으로서의 공해에 대해 절감하며 원초적 에덴동산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기원을 묵시적인 예술에서 반영시켜 보자는데 신동권의 회화적 특성이 있는 것이다(주간미술 표지작가 이야기 중에서)


신화백의 푸른 해와 첫 대면하던 순간의 충격과 감동을 나는 아직도 선연히 기억한다.

그것은 마치 밀폐된 굴속에 갇혀 시시각각으로 희박해져 가는 산소를 갈구하면서 생명이 자자들던 사람이 갑자기 무엇인가에 나꿔채져 신선하고 맛있는 산소가 가득 찬 숲속에 내던져진 그런 느낌이었다.

이마가 싸늘해지는 충격 이었다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탄성을 토했다. 그리고 역시 또 나도 모르게 가슴 가득히 기인 숨을 깊고 깊게 들이마셨는데 그 숨을 도로 내놓으면서 내 마음이 느닷없이 탄식처럼 중얼 거렸다. 그래! 거기가 내 고향이야... 내가 거기서 왔어...나는 저기서 출발 했어... 저기가 나의 시작이야.

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 하여 화폭 위에 살아 있기 때문 아닐까.

나는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음악도 모르는 사람이다.그러면서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알고 싶다는 의욕도 없는 사람이다. 이대로 무지한 채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 자유로워 나는 이편이 썩 좋다.그의 푸른 해로부터 나는 청정과 순수와 善의 이미지를 얻는다. 또 우아한 허무와 싸늘한 비애도 느낀다.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 김수현)


출처[포털아트]

행복한날 - 작가 최광선



작 품 명 : 행복한날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02
작 가 명 : 최광선



[작가노트]

-작가노트-

자연의 빛을 화면 가득 끌어 들여, 그의 독창적이고 심미성이 가미된 유려하고 시정이 넘치는 풍경작품과 사실적 자연주의에서 출발한 포괄적 표현주의라는 독창적 구상회화를 이룩하였다.

그간 도시와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물상 간의 본령을 깊은 연륜과 감각으로 재구성해낸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더욱 주목을 끈다.

작가에게 그림은 순수한 영혼의 아름다운 낙관이자, 신이 내려준 정원에 피는 찬란한 꽃이다.

작가는 반세기에 이른 작가생활 동안 풍경과 정물을 통해 초기 리얼리즘에서 현재의 심상적 자연주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풍경화나 정물화는 '경물에 접해 정감이 생기고, 사물에 기대 흥을 일으킨다'는 그림의 순수미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장르다.

가을은 여름의 무성함을 떨쳐 버리고 사물의 본색을 드러낸다. '본체가 가을바람에 드러난다'는 선시적 각성은 수행자에게는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화가에게는 미의 본질에 접근하게 한다.

그가 원숙한 경지로 펼쳐보이는 심상적 자연주의 회화는 자연과 사물의 형태나 색채가 심상이 이끄는 대로 재해석되어 반추상으로 진화한다.


그는 장미에 대해 최고의 조형성과 회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만 그만의 색채감각은 파격미를 보여준다. 파격을 통해 순수미에 이르는 그만의 독창적 기법일 것이다.


- 20080104 네이버 미술품투자카페 블로그 [스크랩]최광선 '순수와 파격' 이점석 기자 -


[평론]

고상한 색채배치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음악의 불협화음처럼 난해한 색채배열이 태연스럽게 전개되며 기존의 색채배열 방식과는 다른 의외성으로 충만한 시각적인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청색조와 회색조라는 두 가지 기본색채패턴을 가지고 있는 그의 색채이미지는 이지적인 성향으로 기울고 내적인 성찰에 의한 사색적인 색채이미지가 작품을 지배하는 것이다.

동일한 대상 또한 소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식에서 느낄 수 있듯이 부단한 모색을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조형적인 개별성에 이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색면처리에 의한 평면적인 이미지로 형상을 변형, 왜곡시키는 작업에서 볼 수 있는 대담한 색채대비는 그의 조형적인 감각 및 취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사실계열의 구상주의 화풍의 작가들에게서 발견되기 쉬운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매너리즘을 스스로 경계하고 배척하면서 자신의 회화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최광선의 예술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실주의 작가들의 지평이요 좌표가 아닌가 싶다.

자연을 재해석 해내는 번득이는 상상력과 창조력을 본받아야 할 것 이다.

- 2008 A매거진 도록中 최광선 기사에서 -






출처[포털아트]


먼저 작가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자연의모습 그대로가아닌 생각의 깨달음 그런그림을 갖고 싶었습니다 바로 제가찿던것 벽에 잘걸어 매일매일 보며
같이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출처[포털아트 - hhmi00]

내 고향 푸른 바다


때는 한여름. 유치원 아이들이 야외 학습을 나온 모양이네요. 해가 서산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산등성이를 감싸고 있는 석양 빛이 편안해 보입니다. 오늘 할 일을 마친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비가 오려는 지 구름이 꾸물대고 있구요. 아이들이 물가에 죽 늘어서서 뱃놀이 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 가야 하니 빨리 나오라고 손짓하며 소리치고 있습니다. 잔잔한 바닷물에 비친 마을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돌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만 급한 것 같군요.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자연의 조형적 고찰 - 이동진화백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피사체의 본 모습의 묘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자연을 지극히 단순화하여

꽃의 조형적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한 이동진 화백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4회/특선 2회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경북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현대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로 선정되셨으며,

경북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현재 명예교수)하고 대구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화가입니다.


 


 




이동진 (李東振) 





1939 경북 안동 출생

196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60-1991 국전 입선 (4회) 특선( 25회, 28회)



개인전

1999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1996  청담갤러리 (서울)

1994  청담갤러리 (서울)

1991  정화랑(대구)

1990  내야갤러리(부산)

1986  동아미술관(대구)

1982  맥향화랑( 대구)

1978  견지화랑(서울)





그룹전 및 초대전

1976-1978  현대미술제 초대(서울, 대구, 강원, 부산, 광주, 전주)

1978  정부수립30주년 기념초대전

1980  한국드로잉, 판화대전 초대

1981  한국미술 '81대전 초대'

1982-1999  경북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1983-1992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국립현대미술관)

            오늘의 작가 L.A. DROWING 전 (L.A.SCOP)

1986  서울대학교와 한국미술초대전

1988  서울올림픽기념 한국미술초대전

1989  아시아국제미술전람회초대전

1990  한국미술-오늘의 상항전 초대 (예술의 전당, 서울)

1991  회화, 오늘의 방법전 초대

1993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기념 현대미술초대전

      서양화조입 70주년기념 초대전

1995  한국현대미술단면전 (미국, 뉴욕갤러리)

1996  서울대학교 개교50주년 기념전

1997  대구미술70년 역사전

1999  아!대한민국전 

      한국미술 2000년전

2000  서울대학교와 새천년( 서울동창회창립기념50년기획)

      그림엽서 2000전

      고금미술연구회 사랑나눔전

2001  한국작가 나가사끼전 (일본 현립미술관)

      우봉미술관개관기념초대전

      대구장기교류전( 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대전 초대전( 문화예술회관)

      제 4회 남구미술대전 초대전 (대덕문화전당)

      달구벌 축제기념미술전( 문화예술회관)

2003  제23회 대구미술초대 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04  대구 중심작가 초대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05  한국현대미술 속 대구, 경북미술(영천시안 미술관)

2009  대구지역원로작가 회고전(대구문화예술화관)

2009  경북대학교 미술관 기증작품 초대전



수상경력



국전 특선 2회(1976 제25회,1978 제27회)

국전 입선 4회(1960~1978)

국민훈장 목련장 서훈(대통령2004)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80호, 서울시립미술관 60호

대구문화예술회관 100호2점, 서울 라이프빌딩 200호

대구스포츠센터 200호

경북대학교 미술관 43점(500호 포함)



심사위원, 운영위원 경력사항



경북미술대전, 대구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달구벌미술대전 심사위원, 경상북도 문화상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 신조회대상전 심사위원

강원현대미술제 운영위원

대구, 경북교육위원회 장학위원 역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웹디자인 신임교수 심사 등





현재  경북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 


 


 




이동진 교수의 작품세계는 자연이미지를 화폭에 왜곡을 주어 조형미를 강조한 작품이 

다수를 이루는데 자연을
단순화하여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여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데

그치지 않고 美的 조형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둔다.



시각적인, 눈에 보이는 대상의 표현을 뛰어넘어 그 본질을 찾고 작가의 감정이입이 된

회화의  성정을 찾고자 한다.



비구상에 가까운 그의 작품은 단순한 선과 단순한 색채의 표현으로 본질의 대상을

관람객의 몫으로 남겨두어 관객에게 비구상 작품의 잔잔한 영감과 향기를 각기다른 

여운으로 오랫동안 느끼게 하여준다




 




무위자연의 꽃 *(27cm x 27cm 원형작품) 패널에 혼합재료 2002

이동진









 




해바라기 *8F(45.5cm x 38cm) 패널에 혼합재료 2009

이동진









 




꽃 추상 *8M(45.5cm x 27cm) 패널에 혼합재료 2008

이동진









 




우리꽃 *(40.5cm x 26.5cm 약6호) 패널에 혼합재료 2002

이동진









 




자연중에서 *6F(41cm x 32cm) 패널에 혼합재료 1981

이동진









 




우리 꽃 *(32.5cm x 26.5cm 약5호) 패널에 혼합재료 2002

이동진









 




우리고전 *(31.5cm x 21.5cm 약4호) 패널에 혼합재료 1992

이동진









 




고전조명 *(27.5cm x 24cm 약4호) 패널에 혼합재료 1992

이동진









 




우리전통 *(27.5cm x 21.2cm 약3호) 패널에 혼합재료 1980

이동진









 




아 가을 *(29.7cm x 21cm 약3호) 패널에 혼합재료 2011

이동진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2013년 5월 29일 수요일

차일만작가님 고향의 겨울


차일만작가님의 고향은 강원도 고성이랍니다...아마도 고향의 앞바다를 바라본 풍경을 화폭에 담아놓은것 같습니다. 전시회에서 보아왔던 작가님의 작품에 비해서 다소 완성도는 많이 떨어져 보이나 인상주의의 거친터치와 색감은 한눈에 봐도 이 작품이 어느분 작품인지를 가름하게 해줍니다.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인지 재경매로 형성되는 가격이 구매자 입장에서는 좋긴하지만 너무 낮게 낙찰되네요...한편으로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렴하게 좋은 작품을 보유하게 해 준 포털아트에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갈무리]

하늘에 올라.... - 작가 정정실



작 품 명 : 하늘에 올라....
작품규격 : 10F(53cm x 45.5cm)
재    료 : 천연염색 광목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정정실

지상에서 천상까지 넝쿨을 뻗친 나팔꽃의 기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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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실작가의 작품이 독특하고도 깊은 여운이 남는 것은 오랜 세월동안 다듬어진 작가의 천연염색으로
오묘하고도 깊은 느낌의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표현하고 꽃과 나비,풍경등을 조화롭게 그려넣어
신비롭기까지한 자연의 색상으로 작업을 완성해 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가노트>
천연염색은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아름다운 색을 얻고, 그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워가는 소중한 작업이다.
양파껍질, 쪽, 감물, 홍화, 소목, 연지충, 오배자 등 다양한 천연 염색재료를 사용해 실크나 광목, 무명천에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의 복합 염색 과정을 거치면, 때로는 의도한 색상을,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감미롭고 환상적인 색의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어진 색감은 오묘하고 깊이가 달라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사람의 정서를 차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어떤 작품 소재와도 튀지 않고 은은하게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작가는 이렇게 여러 번의 반복된 복합 염색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 주는 경이로운 조화에 살짝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 넣는다.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의 근원적인 미(美)와 내면의 섬세함을 표현하고, 또한 꽃과 나비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자연세계의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천상의 섭리를 그려서
보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위로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천연염색은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아름다운 색을 얻고, 그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워가는 소중한 작업이다.
양파껍질, 쪽, 감물, 홍화, 소목, 연지충, 오배자 등 다양한 천연 염색재료를 사용해 실크나 광목, 무명천에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의 복합 염색 과정을 거치면, 때로는 의도한 색상을,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감미롭고 환상적인 색의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어진 색감은 오묘하고 깊이가 달라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사람의 정서를 차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어떤 작품 소재와도 튀지 않고 은은하게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작가는 이렇게 여러 번의 반복된 복합 염색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 주는 경이로운 조화에 살짝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 넣는다.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의 근원적인 미(美)와 내면의 섬세함을 표현하고, 또한 꽃과 나비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자연세계의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천상의 섭리를 그려서 보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위로하고자 한다.

보는 이들이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모티브에 동감하면서 행복해 할 것으로 확신한다.

[평론]

<천연염색과 수연>

내가 수연 정정실 선생을 알게 된 것은 3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오랜 세월 그림을 그리며 독보적인 천연염색 실력까지 갖춰 그림과 염색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으나,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수연 선생의 그림을 직접 접하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하여 선생의 화실을 엿보기로 하였다.
이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천연 염색천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화, 풍속화, 서양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법의 다양성은 물론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감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우선은 발군의 염색 솜씨가 돋보인다.
명주, 광목, 가제 등 다양한 천에 쪽, 소목, 감물, 개모시, 오리나무 열매, 양파 껍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소재를 이용하여 작가는 아무렇게나 구겨서 물들였다고 하는 구김 염색 기법으로 한 바탕이 벌써 그림의 절반을 그려 놓았는데 그 신비로움이 일미였다.

붓으로는 말하기 힘든 색깔의 아날로그적인 변화가 오묘함을 스스로 발산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 꼭 맞는 소재를 선택하여 그린 솜씨 또한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다.

작가가 즐겨 그리고 있는 꽃과 나비는 작가의 부드러움, 포근함, 자유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으리라. 앞으로 천연염색과 그림의 조화를 통한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미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라 믿는다.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대학원장 김영식


출처[포털아트]

꿈 - 작가 이동업



작 품 명 :
작품규격 : 25S(65cm x 6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이동업



[평론]

긴 시간, 오랜 침묵으로 드러난 자연 (미술평론가 박영택, 평론에서 발췌)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 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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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평론에서 발췌)


이동업도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상을 단순 평면화시킨
간명한 조형 감각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한마디로 일체의 설명적인 요소를 배제한 단순 명쾌한
이미지 구성의 형식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분명 산과 하늘과 바다라는 자연의 형상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시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형태감각을 구사함으로서
회화적인 가치를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림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대상만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가시적인 존재의 그림자까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조형감각이요
그림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정제된 풍경이라고 할까.
산과 바다와 하늘로 대별되는 자연에 동일한 조형어법을 적용함으로서
마치 색면대비 및 조화를 추구한 평면 작업으로서의 형식에 접근하고 있다.
거기에는 감정의 과잉이 없다.

단지 관조한 대상으로서의 자연의 실체만이 자리 하고 있을 따름이다.
어쩌면 종교적인 엄숙함이라든가 끝없는 침묵, 그리고 적요한 내적 감정을
간직한 하나의 관념화에 가까운지 모른다.

실제의 대상을 형태적인 면에서 생략, 단순화, 함축하는 그의 조형감각은
이미 비 실제적인 조형공간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실제의 대상속에서 추스려낸 간결한 형태미가 가지고 있는 내적 의미로서의
서정성이야 말로 그의 그림을 이루는 뼈대가 아닐까.



출처[포털아트]

고독 - 작가 이금파



작 품 명 : 고독
작품규격 : 15F(6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이금파

<작가노트>

어느 날인가 경북 포항의 지인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는데 포항의 바닷가를 바라보니햇빛을 먹은 바닷의 파도위에 강렬한 은빛이 파도를 적시고 있었다.
아주 밝은 하늘과 푸른 바다에 비치는 햇빛은 상서로웠지만 어디 한구석인가 외로움이 서려보였다.


[평론]

# 감탄의 신비한 길!

금파의 그림을 보면 그는 분명히 여성의 찬미자이다. 그는 여자다움의 찬미자이다.
그는 그림을 아름답고 경이롭게 매혹적으로 그린다.

그의 그림 속에 있는 여성들을 보면 여자의 아름다움을 들어내게 하는 정신이 한껏 들어있다.
그는 그림으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육제적인 것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 그들의 영혼을 공개하려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여자의 천성의 부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험적인 그림을 묘사한다.

그의 그림속에 있는 여주인공들은 꿈속에 흘러, 무한한 공간에 나타나는 천사들이며 바람과 원소의 의인화이다.

하지만 그림을 보면 어떤 때는 여자만을 주제로만 하지 않는다.
그는 그가 잘 알고 있는 그 어느 것에 대해 정신적인 인간의 마음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지닌 감정을 최대한 나타내고자 하고 있다.

종교나 자연이나 어느 물체에 대해서 그가 그것을 탐닉한 뒤에 그는 그 주제에 그의 느낌을 배경으로 나타낸다.




[추천]

내가 금파를 알고 지낸지 아마 10년이 훨씬 넘었으리라.
우연한 기회에 그의 아내인 Frau Monika Border와 같이 커피한 잔 마실 기회가 있어서
동석하게 되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그의 그림의 이야기까지 하게 되어
그의 집에 가 보게 되었다.
아시아 한국에서 온 그의 그림은 내가 보기에는 거의 흡사 중국 그림과 같았다.
아니 중국그림과 별 다를 게 없었다. 서예이며 불화이며 한국의 풍속화 산수화 등
그의 그림을 보니 거의가 불교의 냄새가 짙어 내가 그에게 종교가 불교냐고 물었다.
그는 온 세상에 있는 신은 다 믿는다고 했다.
그의 대답을 듣고 나는 박장대소를 했다
왜 모든 신을 믿냐고 다시 물었더니 "이 세상에 신으로써 나쁜 신이 어디에 있겠어?
다 좋은 신이니까 우리인간이 신으로 모시는 것이지"
지금도 그의 말이 떠오른다.
그 뒤부터 그와 나는 자주 만나곤하여 지금까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그가 어느 해 인가 Eisenstdt에서 개인전을 한다고 연락이 해서 가보았는데
그의 그림은 완연히 달라졌다.
역사와 문화는 인류가 이 지구에 태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갈 것이다.
그 속에서 인류는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을 예술가라고 한다.
금파는 그것을 자기의 영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모든 나라의 전통문화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볼 때 거의 중국을 거치지 않고 독창적으로 생겨났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
한국의 문화 역시 그렇다.
언어에서 보더라도 아직 한국의 문화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역사적 배경으로 볼 때 한 줄기의 계곡의 흐르는 물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시아의 예술을 보면 중국의 역사문화를 무시할 수 가없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건너온 금파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 나름대로 한국의 전통을 밑바탕
으로 동서양의 교접상태에서 그 만의 예술을 만들기 위해 온갖 애를 써왔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많은 삶을 살아온 그는 서양화에 심취하여 그가 과거 한국에서
걸어왔던 한국화와 서예의 세계를 바탕으로 서양화를 섭렵하여 오늘날 그 만의 새로운 장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그는 그의 예술은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몇 년 전에 그는 한국의 전통그림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 후에 요즈음 그의 작품을 보면
서양화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장르를 펼쳐나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한국화의 구도에 동양적인 평탄한 색상에서 그 길을 지나 서양화의 큐빅 색상으로 바꾸어 버린 그의 그림에는 날카로울 때는 날카롭고 평온할 때는 평온하게 표현하여 빨려
들어갈 듯한 구성을 잘 표출한 작가이다.
아시아의 그림이 선의 예술이라면 서양화는 빛과 면의 예술이다.
이 두 가지를 그는 이제 혼합하여 자기만의 예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그림은 음양의 조화와 삼원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동양철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될 수 없다고 그는 귀뜸 해 주며 그것을 바탕으로 서양화의
모던 아트에 접목하여 그가 원하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필살의 노력을 다하는 그에게
나는 박수로써 그의 그림에 답하고 싶다.

오스트리아 아티스트 협회 평론가 볼프강 알렉산더 밀크람 Wolfgang A. Milchrahm


인간의 정신세계는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닌가싶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본 풍경과 인간의 조화를 화폭에 담아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을 나타내어 그것을 한 차원 높혀 3차원 아닌 4차원의 현실을 초월케 하여 무한한 공간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좋은 화가의 그림은 첫 번째는 인간의 형상의 몸짓이나 몸을 영적 안으로 넣어 그것을 제시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말했듯이 금파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영적인 무한대의 공간속으로 여성의 마음이나 생각을 상상으로 발췌하여(혹 어떤 때는 그의 경험에 의해서)그것을 화폭으로 나타내 사람들에게 제시하려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의 그림 속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여성들은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한 가지는 조용함과 한 가지는 요란함인데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최소화 하여 두 가지로 표현을 했는데 그 중 한 가지 조용한 여자들의 형상은 아마 한국의 정서에서 또는
불교의 정서에서 오지 않았나 싶고 다른 하나는 그가 지금 살고 있는 유럽에서의 삶속에서 그가 보아왔던 유럽여성들의 내면성이 아닌 추구성이 아닌가싶다.
어쨌든지
금파는 인간의 육체, 또는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보다도 그 속에 들어있는 정신세계를
들춰내어 현대의 감각에 맞춰 표현하는 훌륭한 작가라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그가 추구하는 아시아와 유럽의 예술을 한데 묶어 통일성으로 만들어내고자하는
유라시안 아트의 꿈을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
-오스트리아 아트 저널리스트 한스 게르하르트 슈로이더Hans G. Schroider-


출처[포털아트]

"계산된 점들이 모여 예술을 만든다" - 손호출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빼어난 솜씨의 점묘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손호출 작가의 신작이 입고 되었습니다.


 


작가의 영혼과 칼끝이 스며들어 있는 질감과 두터운 밀도감을 자랑하는

손호출작가는 수많은 점을  이용하여 밀도 높은 화면을 구성하는  점묘화가로

나이프의 칼끝으로만 수백 수천번을 찍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심플하고도 개성있는 작업세계를 잘 보여주는 작가이다





수백번을 수도없이 한땀 한땀 나이프로 섬세하게 찍은 작품을 직접 보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였는지 대단한 점묘화 솜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땀 한땀의 집중도와 인내심으로 띠끌하나 없는 수많은 점을 찍어 완성시킨 그야말로

작가가 호흡을 멈추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란걸 느낄수가 있다


손호출작가는 경험주의적 사실주의에 정면으로 대비되는 정신, 즉 그림이란 신중하게 고려되고

계획될 수 있으며 과학적으로 계산된 효과가 예견·지향될 수 있다는 사고를 느끼게 해주는

대단히 유능한 작가이다


 




가는길에 *10M(53cm x 33.4cm) 캔버스에 유채 2009

손호출









 




제목확인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손호출









 




연극이 시작되고 *15M(65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0

손호출









 




제목확인 *15M(45.5cm x 6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손호출









 




제목확인 *15M(65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1

손호출









 




가는길에 *20M(73cm x 50cm) 캔버스에 유채 2008

손호출









 




여정 *30M(91cm x 61cm) 캔버스에 유채 2011

손호출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환희...


이꽃 이름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나팔꽃같다. 작은 크기의 앙증맞은 그림이지만 사실적인 묘사에 끌린다. 기쁨이 있을 때 우리가 나팔을 불 듯이 그 기분을 나팔꽃으로 표현했을까? 이 착한 가격에 고맙고 미안하다...

출처[포털아트 - forrich50]

시골 우체국 앞 포장마차..


드디어 고대하던 장용길 화백의 그림 한 점을 손에 넣었다. 장용길 화백님의 그림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던 중 내 성격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찾다보니.. 항상 서정적인 화백님의 그림이지만 특히나 시골 우체국 앞 포장마차라는 화제가 말하듯 내 마음이 동한 것은 어찌 보면 유년 시절의 기억 한 자락을 쏙 빼닮은 서정적인 느낌이 너무 반가워서 인 듯........ 짧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고마운 마음에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여름 밤하늘을 가만히 쳐다보면 별똥별이 수없이 떨어지는 내 고향 밤하늘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쓰디쓴 소주 한 잔에 인생과 우정을 논하던 벗들과의 추억이 묻어나는 포장마차.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고 술과 분위기에 취해 흥얼거리던 그 때 그 노래들.. 지금은 어느 남자의 아내가 되었을 그 여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림속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추억을 노래하게 한다. 그림을 받아들고 집사람에게 어느새 추억으로 남은 내 기억의 조그만 편린들과 기억들을 쏟아내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왜 그리도 달콤한지 모르겠다. 실은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요량으로 그림을 구입 했는데....... 어찌 보면 내가 살아온 추억과 인생을 더 물려주고 싶은 건 아닐까? 너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만큼 이 그림을 소유하고자 하는 내 마음이 워낙 크기도 했던 것 같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낙찰이 되길 간절히 원했던 짧은 시간마저도 또 다른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거금을 들여 사고를 치는 나 자신이지만 곁에서 묵묵하게 바라보는 아내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

출처[포털아트 - ssakssuri]

설레임 - 작가 전찬욱



작 품 명 : 설레임
작품규격 : (18cm x 64.3cm 약6호)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전찬욱('11 구상전 최우수상 수상)



[작가노트]

시간의 존재성.
시간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만 시간의 존재성을 인정한다.
흘러간 과거도 현재의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현재 또한 그리고 먼 미래의 시간도 없을 것이며 나 자신 그리고 모든 이들의 존재도 없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의 존재성을 인식 한다는 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존재에 대한 긍정적 사고이며 무의미하게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또 다른 새로운 시간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나아가 또 다른 나의 정체성을 찾는 수단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끈임 없는 작업 과정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무심히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작품은 작가 자신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표출한 자신의 자화상이라 생각되며 작품 안에서 보여 지는 화면 분할은 면과 면을 통하여 본다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 존재감을 일깨워 주며 면과 면은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여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여 주었던 많은 일들을 잔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시간의 흐름을 아라비아 숫자로 기호화시킴으로써 시간의 존재성의 의미를 극대화 시켰다.

작품을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작품에 임하였다.

※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기법이란?
추상적인 성격이 아닌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형상을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결합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체나 영상을 그것이 놓여 있는 본래의 위치에서 전위법으로 모순,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기법으로, 이는 심리적 충격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초현실주의 기법이다.


출처[포털아트]

철암의 겨울산 - 작가 김영민



작 품 명 : 철암의 겨울산
작품규격 : 10F(53cm x 45.5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김영민



[작가노트]

<작가노트>


모든 것은 꽃으로 피다.
모든 것은 꽃으로 지다.
세상 모든 것이 꽃으로 피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세상 모든 것이 꽃으로 지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루를 살아도 꽃으로 피어 꽃으로 지는 것을.............
명상을 한다. 무얼 그릴지 켄퍼스에 화답을 기다리지
성령이 내게 말을 건네다. 꽃으로 피고 싶다고
나의 마음이 간지럽고 푸근하기에 그러리라 답한다.
그리고 그들과 약속을 한 시간 몇날 몇밤을 꽃을 그렸지.
그리는 내내 누군가 지켜 보는듯 한다. 내 근처를 보호하며 다닌다. 아마 그 이리라.
다 그리고 난 나는 그에게 나의 싸인을 어떻게 할지 부탁하고 싸인을 넣었지.
그리고 그 후 그가 내게 전한다. 고맙다고
어느사이 이곳은 지저기는 새소리로 자욱하다.


<작업노트>

그림작업에 임 할때는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잠시 휴식과 같은 명상을 한다. 명상후 밑그림을 그린다. 마음가는데로 붓가는데로 형과 대상을 그린다. 이순간 까지도 명상에 가까운 작업에 임한다.
며칠후 바탕그림이 마르면 돌가루 작업을 한다 바닥칠을 한다.
그리고 마르기를 며칠의 시간여유를 둔다.

화실을 정리정돈 하고 그림을 그릴준비를 한다. 명상으로 화폭을 응시하며 화폭이 말을 걸오오기를 기다린다.

빈화폭에 형상이 보이고 떠오르면 미친듯이 준비해놓은 작업도구로 심연의 형상을 그려 나간다.

그리고 또 며칠을 기다려 마르기를 기다린다.
그후 마감의 색채를 조율해 본다. 색을 입히며 마감한다.



[평론]

<작가평론 - 1>


그의 그림의 특징은 강렬하면서도 차분하다. 안정감이 감돌아 사람들의 지친 일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강렬한 그림은 강렬 한 대로 사람을 안정시키고 마음의 에너지를 준다. 차분한 그림은 차분한 데로 사람을 진정시킨다.


<작가평론 - 2>

그의 작품에는 철학이 있고 분명한 소신이 들어있다.
그의 작품은 나무를 그린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이처럼 깊은 의미가 아로새겨져 있다.

처음의 자연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화면 전체가 평면화 되고 윤곽을 구분하기 힘들 뿐 아니라 순수 추상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작품은 분주한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하늘을 쳐다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숲을 연상시키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한다.

이런 작품을 볼 때 우리 자신도 자연처럼 좀 많이 베풀고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한다.
순수한 미적 충동에 물길을 내어주는 자연, 또 그런 자연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 있기에 흐뭇하지 않은가?

-김영민 갤러리中 평론가 서성록 -



출처[포털아트]

꿈 - 환상의 연주곡 - 작가 박태근



작 품 명 : 꿈 - 환상의 연주곡
작품규격 : 8P(45.5cm x 33.4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박태근(미술대전 연 7회입선)

전통적인 일루전 미학에 기초한 허구의 세계를 직접적인 물체의 도입으로 대체시키고 예술과 일상생활 환경과의 동일성을 추구한 작품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들을 일상적인 환경에서 이질적인 환경으로 옮겨 그 물건으로 부터 실용적인 성격을 배제하여 물체끼리 새로운 만남을 연출하거나 엉뚱한 물체끼리 조합하여 새로운 현실 공간을 만들어 비유적, 상징적, 연상적 효과를 만들었다.

즉 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보는 사람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무의식의 세계 내지는 꿈의 세계로, 때로는 현실 속에서도 꿈처럼 살아가고 꿈 속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상상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작가노트]

-작가노트-

현실과 꿈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꿈과 현실을 구별하더라도 꿈을 깨어있는 상태의 진부한 행위들 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
꿈속의 사건은 현실에서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오래된 기억에 연관된 꿈을 꾸기도 한다. '기억'속에서는 모든 것이 영상화되는 것이다.
그것은 '시간의 영상화' 라고 할 수 있고, 거기에는 과거와 현재가 동일한 공간에 존재한다.
이 공간에서는 상상적 이야기 또는 연상적 이야기를 자연과 아날로그적 소재로
잊었던 향수를 자극하게 만든다.

데페이즈망(Depaysement 이질적인 대상의 결합) 기법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작품에는 친숙한 꽃이 등장한다. 이것은 동물이나 사람과 한 화면에 배치되고... 오래된 시계,악기와 같은 기계적 요소들.....
이들은 하늘 혹은 벽과 같은 신비한 공간에 서로 공존한다.
이것은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자아내기 위한 것이다.
"기억"이란 개념을 살려내기 위해 익숙한 대상을 화폭에 집어넣는 '엉뚱한 결함'을 보여준다.
"자연과의 만남" "환상의 연주곡" "아날로그 풍경" 시리즈는 모두가 잊었던 향수를 찾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금도 작업실에서.....

[평론]

말은 자유로우며 장대한 깊이를 지니고 로맨틱하다.
눈에 보이는 알 수 없는 언어들 눈에 비치는 영원한 속삭임들 그들의 머나먼 곳을 향하는 영혼의 멜로디...

현대 사회는 기계문명의 발달과 그로인한 공업제품의 대량생산과 소비, 메스미디어에 의한 정보의 시대로 대표되고 있다. 이러한 물질문병의 와중 속에서 미술도 자연히 일상 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미술의 공간속으로 끌어들였다. 이것은 전통적인 일루전 미학에 기초한 허구의 세계를 직접적인 물체의 도입으로 대체시키고 예술과 일상생활 환경과의 동일성을 추구한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들을 일상적인환경에서 이질적인 환경으로 옮겨 그 물건으로부터 실용적인성격을 배제하여 물체끼리 새로운 만남을 연출하거나 엉뚱한 물체끼리 조합하여 새로운 현실공간을 만들어 비유적, 상징적, 연상적 효과를 만들었다. 즉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보는 사람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무의식의 세계 내지는 꿈의 세계로, 때로는 현실 속에서도 꿈처럼 살아가고 꿈속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상상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출처[포털아트]